[스타트 브리핑] 초5 때 고3 수학 끝내... 도 넘은 '초등 의대반'

[스타트 브리핑] 초5 때 고3 수학 끝내... 도 넘은 '초등 의대반'

2024.07.02.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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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7월 2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초5 때 고3 이과 수학까지 끝내고초3이 고1 미적분을 배우고.다소 믿기 어렵지만, 강남 대치동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신문은 '도를 넘었다'고 표현하면서초등 의대반의 실태를 다뤘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주요학원가 초등 의대반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보다 짧게는 2년, 길게는 6년을 앞당겨서 가르친다고 합니다. 계산해보면 정상적인 교육과정 대비 최대14배 빠른 선행학습을 시키는 거라며 비판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초등 의대반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시민단체가 벌이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의대준비반이 인기 있는 이유사교육업계와 학부모들의 수요가 맞물려서입니다. 업계 입장에선 아직 초등학생인 학생들을더 오래 학원에 다니게 할 수 있죠. 또 그만큼 성적 향상에서 자유롭기도 합니다. 여기에 최근 의대 증원과 맞물려서 자녀를 의대에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들도늘었습니다. 지난해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12조 4000억 원, 전체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커진 사교육 자체를 법으로 막을 순 없겠죠. 선행학습을 적절히 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그런다고 해서 사교육이 억제되진 않을 거라는 의견도 신문은 동시에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이제는 전국 가구의 1/3을 넘은 1인 가구. 1인 가구를 위한 소분 식품이 인기입니다. 헤드라인 보면 조각사과 매출이 70% 넘게 뛰었다고 합니다. "쪼개야 팔리는" 시대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4.5%입니다. 3분의 1이 넘죠. 또 평균 가구원 수도 2.2명입니다. 즉 한 번에 장을 많이 볼 필요가 없는 사람이 늘어난 겁니다. 그래서 전통시장에서도이렇게 1인용 족발은 물론, 과일·채소도소분해서 팔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도 마찬가지입니다. 2022년엔 편의점 컵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정도 뛰기도 했습니다. 좀 비싸더라도 신선하게 조금씩 사 먹는 트렌드를 반영한 컵반찬도 인기입니다. 같이 대용량 제품을 산 다음에 나눠 갖는공동 구매도 또 다른 트렌드입니다. 1인 가구는 계속 늘어나고, 고물가 시대도 지속될 거로 보이죠. 그만큼 소분 경제도 앞으로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북촌한옥마을그런데 이곳에서 '야간 통금'이 37년 만에부활한다고 합니다. 이곳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자세히 보겠습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익숙한 풍경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객이 너무 몰려 못 살겠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컸죠. 마을을 떠난 사람도 많고요. 그래서 종로구가 '특별관리지역'이란 걸 지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의 방문 시간과 통행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종로구는 주민 불편이 많은 정도에 따라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눴습니다. 가장 많이 붐비는 구역은 오후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통행을 제한하기로 한 겁니다. 이 시간에 다니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 안팎을 물어야 합니다.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 3월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자체가 특별관리지역을 지정한 건 종로구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배우 차인표 씨가 작가로도 활동한다는 거알고 계셨습니까? 차인표 씨가 쓴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됐다는 소식입니다. 보시는 사진, 영화 제작발표회나 기자회견 아닙니다. 차인표 씨가 옥스퍼드대에서 열린 한국문학 축제에서 초청 강연을 하는 모습인데요. 현지 독자들을 만나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차인표 씨는 총 3편의 장편소설을 지금까지 썼는데요. 이번에 필독서로 지정된 책은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입니다. 일제강점기 위안부 문제를 다뤘습니다. 집필에 걸린 시간은 무려 10년. 아이에게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이야기할것인가 고민하며 글을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다음 학기부터 옥스퍼드대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교내 모든 도서관에도 비치된다고 합니다.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작가 차인표로서의커리어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겨레신문입니다.

우선 사진 먼저 보실까요. 제목 그대로 '콘서트장 아니야?'란 말이 나올 정도의 인파가 몰렸죠. 지난달 30일 폐막한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입니다. 행사 기간 15만 명이나 다녀갔는데 특히 2030 세대가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문체부 지원을 받지 못한 탓에 푯값이 작년보다 올랐습니다. 도서전 흥행이 어렵지 않을까 했지만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기 줄이 어마어마했고요. 입장하는 데만 1~2시간 걸렸다고 합니다. 출판사나 서점 참여도 활발했고 N차 관람객도 많았습니다. 팝업스토어를 찾듯 책과 익숙해지려는 젊은층이 많았고, 다른 나라의 책과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책은 죽었다'라는 말을 듣던 출판인과 서점 관계자들은 이번 도서전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진지하게 집중해서 책을 보는 사람들이 여전히 적지 않았다는 겁니다. 내년 행사는 어떻게 다채롭게 채워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7월 2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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