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학수사대, 희생자 검안 ...유족들 '오열'

경찰 과학수사대, 희생자 검안 ...유족들 '오열'

2024.07.02.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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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서울 시청역 앞에서 차량이 역주행하며 보행자들을 들이받아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숨진 6명은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는데요.

취재기자가 장례식장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장례식장은 상황은 어떱니까?

[기자]
네, 조금 전 경찰 과학수사대가 이곳 장례식장을 들어섰는데요.

사망자들에 대한 검안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밤사이 장례식장을 찾은 유족들은 황망한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다른 이의 도움을 받고서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어젯밤(1일) 9시 반쯤인데요.

교차로를 빠져나온 승용차가 갑자기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며 사고가 난 겁니다.

차량은 보행 신호를 기다리려고 건널목 앞에 서 있던 시민들을 덮치며 2백여 미터를 역주행하고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거로 알려졌는데요.

사고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이근혁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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