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차량에 은행·서울시청 직원 등 숨져

역주행 차량에 은행·서울시청 직원 등 숨져

2024.07.02.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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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역주행하며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숨진 6명은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는데요.

취재기자가 장례식장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사망자들 신원이 파악되고 있나요?

[기자]
희생자 가운데 4명은 서울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들은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사이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명단에는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사이 장례식장을 찾은 유족들은 황망한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다른 이의 도움을 받고서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1일) 9시 반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가 났는데요.

차량은 건널목 앞에 서 있던 시민들을 덮치고 2백여 미터를 역주행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이근혁, 신홍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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