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유가족에 1대 1 전담 공무원 배치, 발인까지 빈틈없이 지원

화성 화재 유가족에 1대 1 전담 공무원 배치, 발인까지 빈틈없이 지원

2024.07.02. 오전 11: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화성 화재 유가족에 1대 1 전담 공무원 배치, 발인까지 빈틈없이 지원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청 노동안전과장 민주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에서 큰 화재 참사가 발생했죠. 경기도에서도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기도 민주식 노동안전과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경기도청 노동안전과장 민주식(이하 민주식) :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청 노동안전과장 민주식입니다.

◆ 박귀빈 : 사고 피해가 워낙 컸던 만큼, 유가족들 충격이 크셨을텐데요. 현재 유가족분들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민주식 : 유가족 중에 충격을 받아 응급실 가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화성시청 내 화재피해 통합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하여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가족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외국 국적의 유가족들이 입국하여 장례절차를 치를 수 있도록 비자 발급 및 픽업 등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원하는 장례방식에 따라 발인까지 빈틈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유가족들을 위해 현재 어떤 지원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

◇ 민주식 : 화재피해 통합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하여 유가족의 애로사항 및 민원사항 등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및 유가족 간 1:1 전담 공무원을 매칭하여 희생 노동자 가족이 한국에 오길 희망하는 경우 항공료와 체재비, 통역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합동분향소 설치, 장례 지원, 유가족을 위한 휴식공간과 숙박 및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가족 심리상담, 법률상담 등 상담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을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유가족 지원에 있어 경기도가 특별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요?

◇ 민주식 : 사망하신 분들은 생업에 종사했던 노동자들로, 노동력 상실로 가족 사망에 따른 유가족들의 생계안정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유가족 1:1 전담 지원 공무원을 배치하여 유가족들의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일 행정2부지사님 주재로 고용노동부 등 각 기관에서 나온 담당자들과 매일 1회 회의를 개최하여 유가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2부지사 주재로 유가족과의 간담회(2회)를 개최하여 유가족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설명하였고, 유족들 긴급생계비 지원 등 요구사항을 수렴하였습니다. 유가족의 의견수렴을 통해 경기도에서는 유가족이 한국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자녀에 대한 긴급돌봄, 긴급복지 생계비 및 생계안정자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리튬취급 사업장에서 사고가 났는데, 이에 대한 경기도의 조치는 있었는지요?

◇ 민주식 : 화성 공장 화재사고로 베터리 제조업체와 리튬 안전성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는 이에 리튬취급 사업장 48개소에 대하여 긴급안전점검을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실시 중에 있습니다. 도는 법적 기준은 지켰지만, 위험성이 있는지 적극 발굴해 화재나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마지막으로 경기도민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 민주식 : 경기도는 업종이나 규모,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하는 산업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주노동자에 대해서는 안전과 교육에 대해 차별이 없도록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안전 교육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대책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유해물질 또는 안전에 취약한 산업현장이나 공장에 대해 실질적인 산업안전대책을 만들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 분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분향소는 24시간 운영하므로 도민분들은 언제든 오셔서 애도와 추모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경기도청 민주식 노동안전과장 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