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질주에 피할 새도 없었다...CCTV에 담긴 상황

역주행 질주에 피할 새도 없었다...CCTV에 담긴 상황

2024.07.02.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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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역주행 차량이 인도를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난 사고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대 방향으로 서 있는 차량 사이로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내달립니다.

길을 걷던 시민이 놀란 듯 쳐다볼 정도입니다.

이 차량은 횡당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바로 뒤로도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어찌나 빠른지 차량의 형체를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인도에 번쩍이는 불빛이 비추더니 대화를 나누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차량이 돌진합니다.

미처 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차량에 치인 사람들은 순식간에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주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도 튕겨 나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직후 뛰어나온 시민들도 놀란 모습입니다.

음식점 안에 있던 사람들도 굉음에 놀란 듯 창문으로 몰려 바깥을 살펴 봅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제가 와 있을 때는 현장에는 아직 동료들을, 아마 동료들과 같이 있었던 몇몇 분들이 길에 앉아서 울고 계신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인도로 돌진한 차량은 사람들을 친 뒤 100m 정도를 이동하고 나서야 공포의 질주를 멈췄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촬영기자;온승원 이근혁

영상편집;변지영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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