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쿠팡 배송기사는 쓰레기 청소부가 아닙니다"

[스타트 브리핑] "쿠팡 배송기사는 쓰레기 청소부가 아닙니다"

2024.07.04.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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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4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우리는 청소부가 아니다" 쿠팡 배송기사들의 고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쿠팡으로 신선식품 주문 많이들 하시죠. 보냉백인 프레시백에 담겨서 옵니다. 회수할 땐 빈 백이어야 하는데, 비양심적인 일부 소비자들이 쓰레기를 채워놓는다는 겁니다. 아이스팩이나 송장 등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넣어 두는 사례가 있는 겁니다. 기사들이 일일이 다 제거해야 한다는 거죠. 지난해엔 똥 기저귀가 담긴 프레시백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프레시 백이 아니라 트래시 백이 된 셈입니다. 프레시백 수거 단가는 단 100원! 쓰레기까지 치우는 추가 노동을 해야 하는 겁니다. 양심을 버리지는 말아야겠습니다. 프레시백을 깨끗하게 비워주는 것만으로도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따스한 햇살에 반짝이는 순백색의 웨딩드레스, 야외 예식이 로망인 예비 부부들 많으시죠. 결혼 앞둔 분들이라면 이 소식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예식장에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추가됐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시가 시내 주요시설을 활용한 '서울 마이웨딩'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세중문화회관 포함,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야외공간 8곳이 공공예식장으로 추가가 됩니다. 서울시의 공공예식장은 24곳, 그중 22곳의 대관료도 무료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나머지 2곳도 향후 무료로 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비품운영비도 결혼식 1건당 100만 원씩 지원한다고 합니다. 관련 정보는 공공예식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 한 번 하는 데 비용이 참 많이 들죠. 알게 모르게 이리저리 새는 돈도 많다고 하는데 예산을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백일해',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졌습니다. 요즘 백일해 환자가 심상치 않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라는데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 는지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14년부터 작년까지 10년 동안 2,700건 정도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만 5천 명 넘게 걸렸죠. 10년간 발생한 백일해의 2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환자의 90% 이상은 청소년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백일해 의심해야 합니다. 우선 백일해의 잠복기는 보통 7~10일입니다. 감염 후 2주 동안은 콧물이나 기침 등 감기랑 증상이 비슷합니다. 이후 4주 동안은 참을 수 없는 발작성 기침이 나오고, 숨 들이마실 때 '흡' 소리도 납니다. 2~3주에 걸친 회복기에 접어들면 기침이 점차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걸리게 되면 2개월 정도는 고생한다고 봐야겠죠. 질병청은 백일해에 걸리면 5일간 집에서 격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감기처럼 감염자의 기침이나 콧물을 통해서 옮는데요. 예방법도 그래서 감기와 비슷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10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들이라면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겠습니다. 다들 예방수칙 잘 지키셔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AI가 도입되는 올림픽이기도 한데요. AI가 올림픽에 어떻게 사용될지 들여다보시죠. 우선 악플을 막아줄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악플까지 받는다면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까요. 그래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보기 전에 AI가 악플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35개 언어로 도입된다고 합니다. 또 체조 등 종목에서는 AI 심판도 등장합니다. 육안으로 분간하기 어려운 동작들을 잡아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인텔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음성 AI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눈길을 끕니다. 또 삼성전자와 함께 가상 체험 존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AI는 경기장 밖에서도 활용됩니다. 미국 NBC는 유명 스포츠캐스터 알 마이클스의 목소리를 학습한 AI로 시청자 맞춤형 영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자체 OTT로 맞춤형 '오늘의 올림픽 요약'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고요.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이번 대회는 경기 운영 전반에 AI가 도입된 첫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영화 '마션' 기억하시나요? 화성에 남겨진 채 생존하는 이야기인데 이 영화의 현실판 스토리입니다. 인류가 화성에서 살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과학자들이 모의 화성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1년을 버텼다고 합니다. 왼쪽 사진이 나사가 미국 휴스턴에 만든 모의 화성기지입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해서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과학자 4명이 378일 동안 의식주를 직접 해결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영화에선 주인공이 감자 농사를 짓죠. 이들의 주요 임무도 농사였습니다. 가운데 사진처럼 토양 관측도 하고, 오른쪽 사진처럼 토마토를 키우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과학자들은 오는 6일, 모레 바깥세상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나사는 내년과 내후년에도 모의 화성기지를 운영해서 2040년대로 예상되는 화성 유인 착륙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영화가 현실이 된 소식까지, 7월 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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