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지휘' 검사도 "내게 책임 물어달라"

'이재명 수사 지휘' 검사도 "내게 책임 물어달라"

2024.07.04.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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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현직 검사 4명의 탄핵안에 대해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시 이재명 대표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팀 책임자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고형곤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당시 수사 책임자로서 탄핵안 발의가 너무 충격적이고 참담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어떤 위법적인 사항도 없었다며, 만약 위법이 있다면 당시 사건을 실무적으로 총괄 지휘한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고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재직 당시 강백신·엄희준·김영철 검사를 지휘하며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등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또 탄핵대상이 된 김영철 차장검사가 있는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들도 어제(3일), 민주당의 탄핵 추진은 공정한 수사와 재판이라는 형사사법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즉각 거둬들여야 한다는 글을 내부망에 올리는 등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검찰 내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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