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원석 "민주당 탄핵소추, 직권남용 해당된다고 생각"

[현장영상+] 이원석 "민주당 탄핵소추, 직권남용 해당된다고 생각"

2024.07.05.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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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출근길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 안팎에서 반발이 이어지면서 집단행동 제안까지 나온 가운데, 향후 검찰의 대응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우리에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는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탄핵은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하고 검사에게 또 법원에 보복을 가하려고 하는 것이고 압박을 넣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법을 방해하는 것이고 그리고 절차를 방해하고 지연해서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방탄 탄핵입니다.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은 첫째로는 저희가 지금껏 해오던 대로 기존에 수사와 재판을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행해서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처벌이 뒤따른다. 필벌이다 하는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외적으로는 헌법재판소에 만약 탄핵이 소추가 돼서 탄핵심판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탄핵심판을 통해서 검사들에게 탄핵 사유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그것을 넘어서서 이 탄핵이 위헌적이고 위법하고 보복이고 방탄이고 사법을 방해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헌법재판을 통해서 명확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거랑 별개로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는 취지로 직권남용 등 법적 대응에 대해서 검토하시는 바가 없으실까요?

[이원석 / 검찰총장]
민주당의 탄핵소추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서 입법권을 남용해서 타인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권리를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률가로서 직권남용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또한 허위사실 적시한 명예훼손에도 해당이 되고,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많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징계 처분에 해당된다고 하면 무고에도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 하는 그런 법률적인 견해들도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국회는 유일하게 국회의원들에게는 면책특권이라는 특권이 있습니다. 국회에서의 발언과 국회 입법활동, 국회의원의 활동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고려해서 보겠습니다. 다만 면책특권의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그러한 위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법사위 향후 실제 소환 시에 출석이라든지 여부가 어떻게 대응하실 건지.

[이원석 / 검찰총장]
탄핵소추가 자신 있고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하면 바로 국회 의결을 해서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를 의결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헌법재판소에 탄핵안을 보냈지 않겠습니까? 저는 민주당 안에서도 이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서 탄핵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국회의원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탄핵이 실제로 현실화가 지금 당장 되지는 않은 상태인데 여기서 검찰 대변이 정치적인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검사는 일을 하기 위해서 검찰청에 나옵니다. 저희가 국민의 피 같은 혈세로 일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검사가 일을 하려고 하는데 그 직무를 정지시켜서 탄핵소추를 통해서 수사와 재판이라고 하는 검사의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그러면 손놓고 두고만 있어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탄핵에 대한 위헌성, 위법성, 부당성을 말씀드리는 것도 저희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말도 못하게 한다. 입을 닫고 있어라. 침묵해라. 가만히 있어라.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정치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검찰은 검찰의 일을 바르고 반듯하게, 올바로 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한편으로 김건희 여사 수사 미진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향후 수사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이원석 / 검찰총장]
현재 수사팀에서 철저하게 꼼꼼하게 수사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일을 열심히 충실히 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대통령께서 앞서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저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봤습니다. 검찰에서 누누이 제가 말씀드립니다마는 엄정하고 공정하게 철저하게 수사하겠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립니다마는 우리 법 앞에 성역도 예외도 특혜도 없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입장 발표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혹시 총장님 거취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신 바가 없는지 이것도 마지막으로 여쭤봅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검찰에서 하는 모든 일은 말과 글로 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그 이외에 어떤 권한이 있습니까. 저희가 할 수 있는 말은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양심에 따라서 제대로 일하겠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제가 하루라도 여기 남아 있는 것은, 임기를 지키고 남아있는 이유는 제 일신의 안위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검찰에서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겁니다. 저는 퇴직하는 날까지 다른 생각 없이 제 일을 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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