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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줄지어 있는 사람들 보이시죠.
이곳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 동쪽 능선인데요,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이 찍고 싶은 곳, 바로 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이라고 적힌 이 표지석 앞입니다.
이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고 매일 기념 촬영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홈페이지에는 몇 년 전부터 민원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4~5시간 걸려서 정상에 왔는데 사진 찍기 위해 또 한 시간을 기다리는 건 너무 힘들다며 표지석을 더 만들어달라" 이런 글도 있고요,
"대기줄에서 새치기로 인해 고성도 오가고, 좁은 계단에서 안전사고가 날까 봐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런 하소연에도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측은 표지석을 더 세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라산 백록담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만큼 문화재 현상 변경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인데요,
다만, 한라산 정상에는 두 개의 나무 표지도 있고, 정상 사진을 첨부하면 등반 인증서를 발급해주겠다며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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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고 매일 기념 촬영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홈페이지에는 몇 년 전부터 민원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4~5시간 걸려서 정상에 왔는데 사진 찍기 위해 또 한 시간을 기다리는 건 너무 힘들다며 표지석을 더 만들어달라" 이런 글도 있고요,
"대기줄에서 새치기로 인해 고성도 오가고, 좁은 계단에서 안전사고가 날까 봐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런 하소연에도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측은 표지석을 더 세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라산 백록담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만큼 문화재 현상 변경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인데요,
다만, 한라산 정상에는 두 개의 나무 표지도 있고, 정상 사진을 첨부하면 등반 인증서를 발급해주겠다며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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