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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곳곳에 비가 내린다고 하죠? 첫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네 오늘은 중부와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립니다. 서울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지금은 굵은 빗방울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요. 오늘까지 예상되는 강수량 살펴보니까요, 충청과 경북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에는 최고 120mm 이상, 충청에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세차게 쏟아지겠고요. 수도권에도 최고 80mm, 그 밖의 지역은 최고 6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시간당 30~50mm의 아주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다고 해요. 저지대나 지하차도의 출입은 삼가셔야겠고요. 남부지방은 비와 함께 무더위도 계속됩니다. 남부에 수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북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무덥겠습니다.
◇ 최수영 : 어제 밤부터 새벽 사이,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고요?
◆ 최휘 : 오늘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세히 전해드리면 경북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도내 129가구, 197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앞서 새벽 3시 10분쯤엔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됐다가 8명이 구조됐고 11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 지역, 옥천군 옥천읍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오늘 오전 8시 43분쯤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 않는데 집 뒤편 산이 무너져내려 있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굴착기 등으로 집 뒤편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50대 남편 A 씨를 수색하고 있지만 토사가 빗물에 계속 흘러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충남에서도 산사태와 옹벽 붕괴 위험으로 주민 98명이 긴급대피했고요. 강한 비가 집중된 세종시에서는 오전 9시 45분쯤부터 읍면동 마을버스 28개 전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안동·상주·예천·의성·영덕·영양군 평지에 발령됐던 호우경보는 오후 1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 이익선 : 실종자가 발생했군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지난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망사고에 대한 수사 결과 브리핑이 경북경찰청에서 열립니다. 잠시 후 열릴 것으로 보이고요. 이곳에서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수사심의 결과, 임성근 전 해병대 124단장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가 됐습니다. 불송치 결정을 한 겁니다. 쟁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책임 여부였는데요. 수사심의위는 임 전 사단장과 하급 간부 2명 등 3명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반면 7여단장과 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등 현장 지휘관 6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수사심의위의 심의 결과를 참고해서 오늘 수사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금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이잖아요. 경찰이 어떻게 수사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이익선 : 현재 경찰에서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군요. 조금 전 막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 최휘 :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뉴스 시간에 저희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 중 대다수가 다섯 달째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 유도책으로 한 달 전이죠.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지만 대부분이 복귀나 사직을 선택하지 않고 미복귀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인데요. 정부가 오늘 회의를 열고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한 것으로 지금 2시 직전에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서 전공의 여러분은 대한민국 미래의료를 책임질 주역이라며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일단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걸로 앞서 소식이 전해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는 나오는 대로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복귀를 하든 사직을 하든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 라는 건 미리 나왔다는 걸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요. 다섯 달 가까이 이어지는 의료공백 사태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 유가족들이 상중에 시신 운구 비용 등 명목으로 80만원의 비용을 청구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시청역 역주행 사고 당시 시신들을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옮긴 사설 구급업체는 최근 유족들에게 80만원씩을 청구했는데요. 장례 도중 유족들에게 80만원을 결제해야 한다는 청구서가 전달됐고, 일부 유족들은 "당하고 싶어서 당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 내는 게 맞느냐"며 하소연한 거죠.
사고 피해자 시신이 구급차가 아닌 사설 업체를 통해 이송된 이유는 소방 내부 규정 때문이라고 해요. 구급차는 응급환자가 우선이고 사망자는 이송하지 않는다는 소방 규정이 있어서 사설 업체가 시신을 수습해 비용이 발생한 겁니다. 유족들에게 시신 수습 비용이 청구된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행정 처리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설 업체를 이용했다면 일단 비용을 결제하고 보험 처리 받는게 당연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 보죠. 주말사이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네, 많은 언론사들이 이런 제목을 뽑았더라고요. ‘돌고 돌아 홍명보’였습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되고 다섯 달 동안 공석이었던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는데요.
오늘 오전,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선임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요. 우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내게 모든 권한을 줬고, 감독 결정은 스스로 투명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홍 감독을 선임하는 모든 과정을 이임생 이사 '홀로', 단 한 명의 고민과 판단으로 선임을 한 거다! 밝힌 거고요.
홍 감독을 선임한 배경은 '한국 축구와의 조화'였습니다. 이임생 이사 설명에 따르면, 최종 감독 후보는 홍 감독 포함 3명이었어요. 이 이사는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의 확고한 축구 철학은 존중하지만, 그들의 철학이 빌드업을 중시하는 '한국 축구'에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철학과 게임모델 연계를 고려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봤다"라고 말했는데요. 결국 한국축구와 빠르게 어우러질 수 있는 홍 감독의 스타일이
감독 선임의 배경이 된 겁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을 선임한 데 대한 책임을 모두 끌어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익선 : 이임생 이사 K리그 팬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고요?
◆ 최휘 : 네, 축구 팬들 사이에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죠. 그도 그럴게 100명 안팎의 외국인 감독을 좀 검토를 했었는데 결국에 홍 감독이 선임된 데 대해서 의구심을 나타낸 건데요.
◇ 이익선 : 그래서 ‘돌고 돌아서’ 홍 감독이였군요.
◆ 최휘 :특히 K리그 울산 팬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시즌 중 감독을 빼가는 건 리그를 무시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는데요. 이 이사는 "K리그 팬분들, 울산 팬분들, 울산 구단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너무나 감사드리고 죄송한 마음이다. 사과 말씀 드린다"고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지휘하고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고요. 2027년 사우디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 이익선 : 네, 휘핑뉴스 전해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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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곳곳에 비가 내린다고 하죠? 첫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네 오늘은 중부와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립니다. 서울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지금은 굵은 빗방울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요. 오늘까지 예상되는 강수량 살펴보니까요, 충청과 경북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에는 최고 120mm 이상, 충청에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세차게 쏟아지겠고요. 수도권에도 최고 80mm, 그 밖의 지역은 최고 6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시간당 30~50mm의 아주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다고 해요. 저지대나 지하차도의 출입은 삼가셔야겠고요. 남부지방은 비와 함께 무더위도 계속됩니다. 남부에 수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북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무덥겠습니다.
◇ 최수영 : 어제 밤부터 새벽 사이,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고요?
◆ 최휘 : 오늘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세히 전해드리면 경북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도내 129가구, 197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앞서 새벽 3시 10분쯤엔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됐다가 8명이 구조됐고 11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 지역, 옥천군 옥천읍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오늘 오전 8시 43분쯤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 않는데 집 뒤편 산이 무너져내려 있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굴착기 등으로 집 뒤편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50대 남편 A 씨를 수색하고 있지만 토사가 빗물에 계속 흘러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충남에서도 산사태와 옹벽 붕괴 위험으로 주민 98명이 긴급대피했고요. 강한 비가 집중된 세종시에서는 오전 9시 45분쯤부터 읍면동 마을버스 28개 전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안동·상주·예천·의성·영덕·영양군 평지에 발령됐던 호우경보는 오후 1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 이익선 : 실종자가 발생했군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지난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망사고에 대한 수사 결과 브리핑이 경북경찰청에서 열립니다. 잠시 후 열릴 것으로 보이고요. 이곳에서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수사심의 결과, 임성근 전 해병대 124단장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가 됐습니다. 불송치 결정을 한 겁니다. 쟁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책임 여부였는데요. 수사심의위는 임 전 사단장과 하급 간부 2명 등 3명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반면 7여단장과 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등 현장 지휘관 6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수사심의위의 심의 결과를 참고해서 오늘 수사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금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이잖아요. 경찰이 어떻게 수사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이익선 : 현재 경찰에서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군요. 조금 전 막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 최휘 :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뉴스 시간에 저희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 중 대다수가 다섯 달째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 유도책으로 한 달 전이죠.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지만 대부분이 복귀나 사직을 선택하지 않고 미복귀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인데요. 정부가 오늘 회의를 열고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한 것으로 지금 2시 직전에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서 전공의 여러분은 대한민국 미래의료를 책임질 주역이라며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일단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걸로 앞서 소식이 전해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는 나오는 대로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복귀를 하든 사직을 하든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 라는 건 미리 나왔다는 걸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요. 다섯 달 가까이 이어지는 의료공백 사태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 유가족들이 상중에 시신 운구 비용 등 명목으로 80만원의 비용을 청구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시청역 역주행 사고 당시 시신들을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옮긴 사설 구급업체는 최근 유족들에게 80만원씩을 청구했는데요. 장례 도중 유족들에게 80만원을 결제해야 한다는 청구서가 전달됐고, 일부 유족들은 "당하고 싶어서 당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 내는 게 맞느냐"며 하소연한 거죠.
사고 피해자 시신이 구급차가 아닌 사설 업체를 통해 이송된 이유는 소방 내부 규정 때문이라고 해요. 구급차는 응급환자가 우선이고 사망자는 이송하지 않는다는 소방 규정이 있어서 사설 업체가 시신을 수습해 비용이 발생한 겁니다. 유족들에게 시신 수습 비용이 청구된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행정 처리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설 업체를 이용했다면 일단 비용을 결제하고 보험 처리 받는게 당연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 보죠. 주말사이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네, 많은 언론사들이 이런 제목을 뽑았더라고요. ‘돌고 돌아 홍명보’였습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되고 다섯 달 동안 공석이었던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는데요.
오늘 오전,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선임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요. 우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내게 모든 권한을 줬고, 감독 결정은 스스로 투명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홍 감독을 선임하는 모든 과정을 이임생 이사 '홀로', 단 한 명의 고민과 판단으로 선임을 한 거다! 밝힌 거고요.
홍 감독을 선임한 배경은 '한국 축구와의 조화'였습니다. 이임생 이사 설명에 따르면, 최종 감독 후보는 홍 감독 포함 3명이었어요. 이 이사는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의 확고한 축구 철학은 존중하지만, 그들의 철학이 빌드업을 중시하는 '한국 축구'에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철학과 게임모델 연계를 고려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봤다"라고 말했는데요. 결국 한국축구와 빠르게 어우러질 수 있는 홍 감독의 스타일이
감독 선임의 배경이 된 겁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을 선임한 데 대한 책임을 모두 끌어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익선 : 이임생 이사 K리그 팬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고요?
◆ 최휘 : 네, 축구 팬들 사이에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죠. 그도 그럴게 100명 안팎의 외국인 감독을 좀 검토를 했었는데 결국에 홍 감독이 선임된 데 대해서 의구심을 나타낸 건데요.
◇ 이익선 : 그래서 ‘돌고 돌아서’ 홍 감독이였군요.
◆ 최휘 :특히 K리그 울산 팬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시즌 중 감독을 빼가는 건 리그를 무시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는데요. 이 이사는 "K리그 팬분들, 울산 팬분들, 울산 구단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너무나 감사드리고 죄송한 마음이다. 사과 말씀 드린다"고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지휘하고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고요. 2027년 사우디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 이익선 : 네, 휘핑뉴스 전해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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