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초콜릿 / 식빵테러 / 동탄경찰서 강압수사 의혹 [앵커리포트]

두바이초콜릿 / 식빵테러 / 동탄경찰서 강압수사 의혹 [앵커리포트]

2024.07.09.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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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지금 e 뉴스로 확인해보시죠.

강남역의 한 카페에서 '묻지마 식빵 테러'를 당한 사연이 확산하면서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논란입니다.

당시 영상을 볼까요?

갑자기 한 사람이 테이블에 앉는 손님에게 뭔가를 던지는데요.

플라스틱 상자고 안에 있는 식빵이 튕겨 나와 얼굴에 맞기도 합니다.

손님들은 놀라서 쳐다보고, 식빵을 던진 사람은 빠르게 달아나는데요.

당시 식빵을 맞은 손님은 2년 전 일로 시간이 지났지만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에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는데요.

작성자는 경찰에 신고도 했다는데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담당 형사가 얼굴도 안 나오고 CCTV로는 절대 못 잡는다면서 이거 말고도 중범죄 사건들 많은데 안 다쳤으면 된 거 아니냐, 그냥 가라고 했다는데요.

경찰의 대응을 두고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강남경찰서 측은 당시 사건이 기록에 전혀 남아 있지 않고 반려했다는 기록마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2022년에는 고소·고발 반려제로 수사할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고소·고발장은 돌려보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파했다며 재수사를 원해 고소장을 내면 적극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본 누리꾼들은 원래 경찰이 저런 사람을 잡는 곳이 아니냐, 언론에 공개되면 그때야 움직이는 경찰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요.

안 다쳤으면 된 거 아니냐는 경찰의 말에 그럼, 강남경찰서 경찰들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식빵으로 맞아도 조용히 있어야 겠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하나 더 보죠.

최근 동탄경찰서가 무고한 20대 남성을 여자 화장실 성추행범으로 몰아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난을 받은 가운데 이전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60대 여성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다 마주친 남성의 옷 사이로 특정 신체 부위가 노출돼 있었다며 신고한 건데요.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했고, 이 남성이 속옷 없이 짧은 반바지를 입은 상태였다는 점을 파악했는데요.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강아지를 쓰다듬은 건 맞지만 일부러 신체를 보여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이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 사건은 군대를 갓 제대한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갔다며 당시 신고를 당한 남성의 엄마가 작성한 글로 재조명됐는데요.

작성자는 경찰이 첫 조사 당시 자신의 아들에게 반바지를 입혀 보고, 성기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신고자 진술 사이에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합니다.

또 작성자가 주장한 유도신문과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선 공연음란죄가 성립하려면 고의가 있어야 하는데, 검찰은 설령 성기가 보였다고 하더라도 고의가 없었다고 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의 대응을 두고 경찰이 실적을 위해 범죄자로 만든다는 의견과 경찰이 할 일을 했는데 왜 비난을 받느냐는 반박이 오갔는데요.

또 왜 속옷을 안 입고 다니냐,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며 당시 남성의 행동을 꼬집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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