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기습적인 도깨비 장마"…대피법은?
오송 참사에 예천 산사태까지…지난해 폭우 피해
지난해 폭우 사망 49명…’도깨비 장마’도 영향
올해도 기습 폭우 가능성…안전수칙 더욱 ’중요’
오송 참사에 예천 산사태까지…지난해 폭우 피해
지난해 폭우 사망 49명…’도깨비 장마’도 영향
올해도 기습 폭우 가능성…안전수칙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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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해 전부터 여름철 갑자기 많은 비를 뿌리는 '도깨비 장마'가 기승입니다.
폭우 구름이 옮겨 다니면서 좁은 지역에 비를 퍼붓는 현상인데, 예측이 어려운 만큼 평소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습적인 폭우에 근처 강물이 범람하면서 14명이 목숨을 잃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경북 예천에선 폭우와 산사태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쳐 15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6~7월 장마철 호우에 목숨을 잃은 사람 수는 무려 49명에 달합니다.
좁은 지역에 예기치 못한 거센 비를 퍼붓는 '도깨비 장마' 현상도 지난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 갑자기 강력한 적란운이 발달하면서 그냥 쏟아붓는 형태거든요. 예측하기 어렵다 보니 도깨비 장마라는 표현을 쓰는 거죠.]
기습 폭우 가능성은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제대로 숙지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계곡이나 강을 찾은 피서객들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호우 소식이 들리면 물놀이를 곧장 멈춰야 합니다.
야간에 텐트를 펼치는 장소도 유의해야 합니다.
물가 근처에 설치하고 쉬는 경우 함께 휩쓸려갈 위험성이 큰 만큼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속에 있다면 산사태 위험까지 잘 대비해야 합니다.
호우 소식을 들으면 산행을 멈추고 신속히 능선을 따라 하산해야 합니다.
최대한 비탈면에서 떨어져 내려오는 게 중요한데, 경로 상 하천을 건너는 게 불가피하다면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도심에서도 방심해선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침수된 지하차도나 도로는 깊이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지나가면 안 됩니다.
특히 하수도나 맨홀 근처에선 '휩쓸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집중 호우시 행동요령은 국민재난 안전포털 홈페이지나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오재영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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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여름철 갑자기 많은 비를 뿌리는 '도깨비 장마'가 기승입니다.
폭우 구름이 옮겨 다니면서 좁은 지역에 비를 퍼붓는 현상인데, 예측이 어려운 만큼 평소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습적인 폭우에 근처 강물이 범람하면서 14명이 목숨을 잃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경북 예천에선 폭우와 산사태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쳐 15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6~7월 장마철 호우에 목숨을 잃은 사람 수는 무려 49명에 달합니다.
좁은 지역에 예기치 못한 거센 비를 퍼붓는 '도깨비 장마' 현상도 지난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 갑자기 강력한 적란운이 발달하면서 그냥 쏟아붓는 형태거든요. 예측하기 어렵다 보니 도깨비 장마라는 표현을 쓰는 거죠.]
기습 폭우 가능성은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제대로 숙지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계곡이나 강을 찾은 피서객들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호우 소식이 들리면 물놀이를 곧장 멈춰야 합니다.
야간에 텐트를 펼치는 장소도 유의해야 합니다.
물가 근처에 설치하고 쉬는 경우 함께 휩쓸려갈 위험성이 큰 만큼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속에 있다면 산사태 위험까지 잘 대비해야 합니다.
호우 소식을 들으면 산행을 멈추고 신속히 능선을 따라 하산해야 합니다.
최대한 비탈면에서 떨어져 내려오는 게 중요한데, 경로 상 하천을 건너는 게 불가피하다면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도심에서도 방심해선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침수된 지하차도나 도로는 깊이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지나가면 안 됩니다.
특히 하수도나 맨홀 근처에선 '휩쓸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집중 호우시 행동요령은 국민재난 안전포털 홈페이지나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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