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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하재근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몇 년간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해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인데요. 자세한 내용,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짚어볼까요.
[하재근]
쯔양 씨가 최근에 개인 자신의 채널을 통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 건데 쯔양 씨가 얼마 전에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올랐었거든요. 그 정도로 대스타인데 이런 스타가 얼마 전에 과거에 4년 정도에 걸쳐서 전 남자친구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는 거예요.
쯔양 씨 주장에 따르면 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한 다음에 남자친구랑 만나게 됐는데 남자친구한테 폭력적인 성향이 보여서 헤어지자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전 남자친구가 쯔양 씨 몰래 찍은 영상이 있다고 하면서 영상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하면서 쯔양 씨를 좌지우지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그러면서 거의 날마다 쯔양을 폭행했고, 그래서 쯔양 씨한테 유흥업소에 나가서 일하라고 시키고 쯔양 씨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하니까 뭘로 돈을 벌겠느냐라고 해서 쯔양 씨가 그러면 개인 방송을 하겠다 해서 개인방송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쯔양 씨가 한국 최고의 개인방송 스타가 됐죠. 개인방송을 하는 도중에도 거의 날마다 폭행을 했고 대부분의 소득을 갈취했다라고 쯔양 씨가 얘기해서 많은 분들이 지금 충격받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어제 고백 이후에 그동안 영상 속에 쯔양 씨가 멍이나 상처가 있는 화면들을 누리꾼들이 찾기도 했는데요. 관련해서 쯔양 씨의 이야기를 저희가 정리했거든요.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쯔양 씨, 거의 매일 두 번씩 맞았다. 그리고 얼굴은 티가 나니까 몸을 때렸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쯔양 씨 변호사도 방송을 같이 했었잖아요. 가스라이팅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하재근]
전 남자친구에게 너무 많이 당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무기력 상태에 빠졌다는 거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전 남자친구가 무슨 영상을 찍었다라고 하면서 그걸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그때부터 거의 예속 상태에 들어갔던 것인데 그리고 나서 전 남자친구의 폭행이 계속되다 보니까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다 보니까 나중에는 저항할 생각조차 못하는 그 상태를 보고 가스라이팅 상태라고 이야기한 건데, 나중에는 또 쯔양 씨한테 유흥업소에 나가라고 시킨 다음에 그런 것까지도 다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한 것이 아닌가.
여러 가지 상황들을 쯔양 씨 가족한테도 얘기하겠다고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쯔양 씨는 더더욱 두려움에 빠져서 계속해서 예속된 상태로 그동안 지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앵커]
저희가 영상으로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밝게 웃으면서 방송을 하고 있지만 곳곳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팔에도 상처가 있고요. 얼굴은 티가 난다고 구타를 하지 않았지만 몸에 보면 곳곳에 멍투성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했었던 폭행의 주범, 전 남자친구가 쯔양의 수익 수십 억을 갈취한 의혹도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영상으로 듣고 다시 이야기 나눠가도록 가겠습니다. 워낙 대스타잖아요.
그런데 유튜브로 수익도 상당했을 텐데 본인이 방송을 위해서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갈취를 당했다, 이런 쯔양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또 과거에는 수익 분배도 그렇지만 뒷광고 논란 때문에도 잠시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었는데 이 부분도 남자친구 때문이었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하재근]
쯔양 씨 채널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비난을 받고 한동안 방송을 중단했었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또 복귀해서 방송을 다시 했는데 복귀하니까 또 사람들이 비난을 한 거죠. 왜 복귀를 하느냐라고 하면서. 그런데 쯔양 씨가 얘기한 것은 뭐냐 하면 이 채널과 관련해서 전 남자친구가 모든 것을 다 좌지우지했기 때문에 광고수익 자체를 나는 받아본 적이 없고, 다 전 남자친구한테 돌아갔다.
그리고 뒷광고가 어떻게 되고 이런 과정 자체를 나는 몰랐다. 전 남자친구가 다 알아서 관리했으니까. 그리고 나중에 복귀한 것도 내 의지가 아니라 전 남자친구가 시켜서 이제는 여론이 잠잠해졌으니까 복귀해라, 이런 식으로 전 남자친구가 시켜서 복귀를 했던 것이다라고 쯔양 씨가 얘기했습니다.
[앵커]
수익 배분 구조가 7:3으로 했던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 정산금마저도 제대로 못 받았더라고요.
[하재근]
그러니까 이게 쯔양 씨가 처음에 전 남자친구에 의해서 유흥업소에 나갔을 때 그 소득도 다 뺐겼다고 이야기했고 그다음에 개인방송을 시작했을 때 초기에도 다 뺏겼고 그런데 개인방송에 나중에 너무 커져서 거의 기업처럼 됐거든요. 그 이후에는 전 남자친구가 소속사를 차려서 그때부터는 계약 관계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7:3으로. 이렇게 된 것은 쯔양 씨의 채널 소득을 공식적으로 70%를 가져갈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조차도 투명하게 정산을 해서 7:3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정산 과정 자체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얼마를 가져갔는지는 알 수가 없다, 쯔양 씨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건데 일단 추정컨대는 최소 한 40억 원 정도는 전 남자친구가 갈취하지 않았겠느냐라고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쯔양 씨가 계속 예속된 상태로 있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통해서 전 남자친구한테 벗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남자한국한테 마침내 고소를 하게 됐는데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전 남자친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 사건이 완전히 처벌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수사 도중에 공소권 없음으로 그냥 종결되고 말았습니다.
[앵커]
힘든 기억일 텐데, 4년이라고 하면 긴 고통의 시간이었을 텐데 이런 사실을 공개하는 것도 참 힘들 겁니다. 그런데 이것도 본인의 의지로 공개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하재근]
쯔양 씨는 절대로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타의에 의해서 공개가 된 건데, 한 유튜브 채널이 쯔양 씨가 그동안 이른바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이슈 폭로 유튜버들한테 협박을 당해왔다라고 또 폭로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폭로 당했다라고 그 내용조차 또 폭로를 하면서 쯔양 씨 입장에서는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는데, 말하자면 아웃팅을 당한 거죠, 폭로를 당한 거죠.
그래서 쯔양 씨가 급하게 11일에 직접 방송을 하면서 자기 스스로 과거의 일을 이야기한 건데 두 번에 걸쳐서. 첫 번째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한테 폭로 협박을 당했고 두 번째는 실제로 또 다른 유튜버한테 폭로를 당해서 쯔양 씨가 계속해서 어려운 처지에 처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사이버렉카라는 게 뭐냐 하면 렉카라고 교통사고가 나면 빨리 가서 견인하는 차량 있잖아요.
그것처럼 일부 유튜버들이 어떤 이슈가 있을 때 사실관계 같은 것 확인을 하지 않고 무조건 빨리 터트려서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사이버렉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속도 이런 것과 상관없이 누군가의 이슈에 대해서 무조건 터뜨리고 보는 이런 이슈 폭로 유튜버를 포괄적으로 사이버렉카라고 부르게 됐는데 지금 네티즌들이 렉카 연합이라는 데가 있다고 지금 네티즌들이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실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거기에서 소속됐다고 지목된 몇몇 유튜버들이 쯔양 씨 관련해서 이 이슈를 터뜨리네 마네 돈이 되네 마네,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그 유튜버들에 대해서 지금 공분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사실관계 같은 것은 확인하지 않고 일단 터뜨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 행태인 것인데 결국에 돈이 목적인 겁니까?
[하재근]
그분들의 본심을 제가 알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는 결국 조회 수라든가 돈을 목적으로 이슈를 자극적으로 터트리는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을 그동안 가져왔는데 거기까지만 해도 논란이 있고 비난을 받을 만한 상황이었거든요. 이번에 터진 것은 뭐냐 하면 그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슈를 터트려서 조회수를 많이 올리고 협찬을 받고 그런 차원이 아니라 아예 폭로 대상하고 뒷거래를 해서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된 거예요.
물론 이것도 사실관계를 밝혀야 되는데 이번에 공개된 대화 내용에 보면 그 유튜버들이 이번 이슈를 터뜨려서 몇천만 원 시원하게 당기는 게 낫지 않느냐. 2억은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냐 등등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해서. 물론 사실관계는 나중에 밝혀야 됩니다. 그러면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게 쯔양 씨가 피해자잖아요, 이 사건에서. 그런데 그런 쯔양 씨한테 욕설을 하면서 이 X가 나중에 공갈로 고소할까 봐, 이런 식으로 쯔양 씨를 안 좋게 얘기하는 듯한 그런 내용도 있고 또 더 놀라운 게 뭐냐 하면, 대화 내용 중에 저는 솔직히 이거 잘해요, 이런 거 잘하는데, 그래서 고급 승용차도 샀고, 이런 식의 대화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잘한다는 게 뭔 얘기냐. 이걸 잘해서 고급 승용차를 샀다? 그러면 이슈 폭로 당사자 피해자한테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내는 걸 잘한다는 뜻인가? 그래서 돈을 받아서 내가 고급 승용차를 샀다고 지금 자랑을 하는 것인가?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확실히 수사를 해서 진실을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얼굴을 드러내놓고 하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도 있지만 일부는 또 얼굴을 가리고 하면서 익명성에 숨어서 여러 가지 사생활을 폭로하는 유튜버도 있지 않습니까, 일부. 이런 사이버렉카 유튜버들 관리 감독은 어떻게 개선돼야 될까요?
[하재근]
지금 문제가 피해자가 계속 생겨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왜 그런 방송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가. 거기에 대해서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우리가 이런 것으로 고소돼봐야 구속될 일도 없고 그냥 몇백만 원 물어주면 된다, 이런 정도로 생각을 하니까 그에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훨씬 크다고 생각을 하니까 이런 방송이 끊이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건에 대해서 처벌 강도를 매우 높일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가. 이것은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고, 또 하나가 이런 방송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이 외국 플랫폼이다 보니까 우리나라가 수사를 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외국 플랫폼이 우리한테 수사 자료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우리 국가 차원에서 강력하게 요구를 해서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수사를 협조하게끔 그렇게 해야 될 것 같고 우리 국가의 힘이 너무 미약하다면 다른 나라들하고 공조를 해서 국제적으로 연대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검찰에서는 사이버렉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 씨가 얼마 전에 실내에서 흡연 논란이 있었고 또 사과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두고 해외 외신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한국의 연예인들이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받는다, 이런 보도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하재근]
제니 씨가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피운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굉장한 질타를 받고 사과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사건에 대해서 해외 매체들이 BBC 같은 경우에는 한국은 연예인에게 엄격한 도덕과 행동기준을 적용하며 어떤 실수도 지나치지 않는다. CNN은 K팝 스타들은 엄청난 대중의 감시를 받는다.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하고 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스타들은 데뷔 전 수년간 엄격한 훈련을 받고 데뷔 초기에는 흡연, 데이트, 욕설 대부분이 금지되는 등 높은 행동기준을 준수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비판적으로 보도를 한 겁니다.
[앵커]
외신들이 주로 국내 연예계 분위기를 봤을 때 너무 연예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내세운다. 너무 박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우리나라의 도덕적 잣대가 높은 편입니까, 해외에 비해서?
[하재근]
서구에 비해서 엄청나게 높죠, 우리나라가. 서구는 연예인들은 그냥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사적인 일탈 같은 경우에는 그러려니 생각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연예인들한테 만인의 모범이 될 것을 요구하거든요. 또 연예인한테 공인이라고 그래서 공적인 책임감을 요구하는 거예요.
그런데 진짜 공인은 정치 권력자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진짜 공인인데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굉장히 많이 보호를 해 주고 엉뚱하게 연예인한테 공적인 책임감을 부여하다 보니까. 그런데 연예인들은 약간 끼가 있는 존재들이잖아요. 끼를 발산하면서 대중한테 즐거움을 주는 존재들인데 끼를 발산해라. 하지만 공적인 모범도 돼야 된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연예인들이 너무 많은 것을 지켜야 돼서. 그래도 조금만 기준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엄청난 악플이 가해지다 보니까 그걸로 인해서 외국에서 봤을 때는 한국 연예인들은 정말 극한 직업이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국가마다 정서가 다른 면도 있고 또 연예인들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렇게 잣대가 높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일부 연예인들의 이런 흡연 논란이나 갑질 의혹 같은 것들이 계속해서 반복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 직업인데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하재근]
갑질 같은 경우에는 연예계에 옛날부터 있었던 얘기가 스타병이라는 말들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스타가 되면 만인이 나를 우러러 보니까 사람이 우쭐해지면서 다른 사람을 덜 존중하게 되고, 특히 연예인들이 생활하는 생활 터전이 대중문화업계잖아요. 대중문화업계에서는 무조건 스타를 떠받들다 보니까 경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한류 시대가 되면서 한국 연예인의 위상이 올라갔거든요. 스텝들을 경시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건 끼가 있고 자유분방하게 살고 그런 것과 별개잖아요. 타인을 존중해야 되는 부분이니까. 아무리 내가 자유분방하게 살아도 남은 존중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인간에 대한 존중, 이 원칙에 대해서는 모든 스타들이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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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하재근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몇 년간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해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인데요. 자세한 내용,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짚어볼까요.
[하재근]
쯔양 씨가 최근에 개인 자신의 채널을 통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 건데 쯔양 씨가 얼마 전에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올랐었거든요. 그 정도로 대스타인데 이런 스타가 얼마 전에 과거에 4년 정도에 걸쳐서 전 남자친구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는 거예요.
쯔양 씨 주장에 따르면 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한 다음에 남자친구랑 만나게 됐는데 남자친구한테 폭력적인 성향이 보여서 헤어지자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전 남자친구가 쯔양 씨 몰래 찍은 영상이 있다고 하면서 영상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하면서 쯔양 씨를 좌지우지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그러면서 거의 날마다 쯔양을 폭행했고, 그래서 쯔양 씨한테 유흥업소에 나가서 일하라고 시키고 쯔양 씨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하니까 뭘로 돈을 벌겠느냐라고 해서 쯔양 씨가 그러면 개인 방송을 하겠다 해서 개인방송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쯔양 씨가 한국 최고의 개인방송 스타가 됐죠. 개인방송을 하는 도중에도 거의 날마다 폭행을 했고 대부분의 소득을 갈취했다라고 쯔양 씨가 얘기해서 많은 분들이 지금 충격받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어제 고백 이후에 그동안 영상 속에 쯔양 씨가 멍이나 상처가 있는 화면들을 누리꾼들이 찾기도 했는데요. 관련해서 쯔양 씨의 이야기를 저희가 정리했거든요.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쯔양 씨, 거의 매일 두 번씩 맞았다. 그리고 얼굴은 티가 나니까 몸을 때렸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쯔양 씨 변호사도 방송을 같이 했었잖아요. 가스라이팅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하재근]
전 남자친구에게 너무 많이 당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무기력 상태에 빠졌다는 거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전 남자친구가 무슨 영상을 찍었다라고 하면서 그걸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그때부터 거의 예속 상태에 들어갔던 것인데 그리고 나서 전 남자친구의 폭행이 계속되다 보니까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다 보니까 나중에는 저항할 생각조차 못하는 그 상태를 보고 가스라이팅 상태라고 이야기한 건데, 나중에는 또 쯔양 씨한테 유흥업소에 나가라고 시킨 다음에 그런 것까지도 다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한 것이 아닌가.
여러 가지 상황들을 쯔양 씨 가족한테도 얘기하겠다고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쯔양 씨는 더더욱 두려움에 빠져서 계속해서 예속된 상태로 그동안 지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앵커]
저희가 영상으로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밝게 웃으면서 방송을 하고 있지만 곳곳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팔에도 상처가 있고요. 얼굴은 티가 난다고 구타를 하지 않았지만 몸에 보면 곳곳에 멍투성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했었던 폭행의 주범, 전 남자친구가 쯔양의 수익 수십 억을 갈취한 의혹도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영상으로 듣고 다시 이야기 나눠가도록 가겠습니다. 워낙 대스타잖아요.
그런데 유튜브로 수익도 상당했을 텐데 본인이 방송을 위해서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갈취를 당했다, 이런 쯔양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또 과거에는 수익 분배도 그렇지만 뒷광고 논란 때문에도 잠시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었는데 이 부분도 남자친구 때문이었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하재근]
쯔양 씨 채널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비난을 받고 한동안 방송을 중단했었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또 복귀해서 방송을 다시 했는데 복귀하니까 또 사람들이 비난을 한 거죠. 왜 복귀를 하느냐라고 하면서. 그런데 쯔양 씨가 얘기한 것은 뭐냐 하면 이 채널과 관련해서 전 남자친구가 모든 것을 다 좌지우지했기 때문에 광고수익 자체를 나는 받아본 적이 없고, 다 전 남자친구한테 돌아갔다.
그리고 뒷광고가 어떻게 되고 이런 과정 자체를 나는 몰랐다. 전 남자친구가 다 알아서 관리했으니까. 그리고 나중에 복귀한 것도 내 의지가 아니라 전 남자친구가 시켜서 이제는 여론이 잠잠해졌으니까 복귀해라, 이런 식으로 전 남자친구가 시켜서 복귀를 했던 것이다라고 쯔양 씨가 얘기했습니다.
[앵커]
수익 배분 구조가 7:3으로 했던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 정산금마저도 제대로 못 받았더라고요.
[하재근]
그러니까 이게 쯔양 씨가 처음에 전 남자친구에 의해서 유흥업소에 나갔을 때 그 소득도 다 뺐겼다고 이야기했고 그다음에 개인방송을 시작했을 때 초기에도 다 뺏겼고 그런데 개인방송에 나중에 너무 커져서 거의 기업처럼 됐거든요. 그 이후에는 전 남자친구가 소속사를 차려서 그때부터는 계약 관계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7:3으로. 이렇게 된 것은 쯔양 씨의 채널 소득을 공식적으로 70%를 가져갈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조차도 투명하게 정산을 해서 7:3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정산 과정 자체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얼마를 가져갔는지는 알 수가 없다, 쯔양 씨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건데 일단 추정컨대는 최소 한 40억 원 정도는 전 남자친구가 갈취하지 않았겠느냐라고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쯔양 씨가 계속 예속된 상태로 있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통해서 전 남자친구한테 벗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남자한국한테 마침내 고소를 하게 됐는데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전 남자친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 사건이 완전히 처벌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수사 도중에 공소권 없음으로 그냥 종결되고 말았습니다.
[앵커]
힘든 기억일 텐데, 4년이라고 하면 긴 고통의 시간이었을 텐데 이런 사실을 공개하는 것도 참 힘들 겁니다. 그런데 이것도 본인의 의지로 공개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하재근]
쯔양 씨는 절대로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타의에 의해서 공개가 된 건데, 한 유튜브 채널이 쯔양 씨가 그동안 이른바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이슈 폭로 유튜버들한테 협박을 당해왔다라고 또 폭로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폭로 당했다라고 그 내용조차 또 폭로를 하면서 쯔양 씨 입장에서는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는데, 말하자면 아웃팅을 당한 거죠, 폭로를 당한 거죠.
그래서 쯔양 씨가 급하게 11일에 직접 방송을 하면서 자기 스스로 과거의 일을 이야기한 건데 두 번에 걸쳐서. 첫 번째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한테 폭로 협박을 당했고 두 번째는 실제로 또 다른 유튜버한테 폭로를 당해서 쯔양 씨가 계속해서 어려운 처지에 처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사이버렉카라는 게 뭐냐 하면 렉카라고 교통사고가 나면 빨리 가서 견인하는 차량 있잖아요.
그것처럼 일부 유튜버들이 어떤 이슈가 있을 때 사실관계 같은 것 확인을 하지 않고 무조건 빨리 터트려서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사이버렉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속도 이런 것과 상관없이 누군가의 이슈에 대해서 무조건 터뜨리고 보는 이런 이슈 폭로 유튜버를 포괄적으로 사이버렉카라고 부르게 됐는데 지금 네티즌들이 렉카 연합이라는 데가 있다고 지금 네티즌들이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실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거기에서 소속됐다고 지목된 몇몇 유튜버들이 쯔양 씨 관련해서 이 이슈를 터뜨리네 마네 돈이 되네 마네,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그 유튜버들에 대해서 지금 공분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사실관계 같은 것은 확인하지 않고 일단 터뜨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 행태인 것인데 결국에 돈이 목적인 겁니까?
[하재근]
그분들의 본심을 제가 알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는 결국 조회 수라든가 돈을 목적으로 이슈를 자극적으로 터트리는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을 그동안 가져왔는데 거기까지만 해도 논란이 있고 비난을 받을 만한 상황이었거든요. 이번에 터진 것은 뭐냐 하면 그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슈를 터트려서 조회수를 많이 올리고 협찬을 받고 그런 차원이 아니라 아예 폭로 대상하고 뒷거래를 해서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된 거예요.
물론 이것도 사실관계를 밝혀야 되는데 이번에 공개된 대화 내용에 보면 그 유튜버들이 이번 이슈를 터뜨려서 몇천만 원 시원하게 당기는 게 낫지 않느냐. 2억은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냐 등등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해서. 물론 사실관계는 나중에 밝혀야 됩니다. 그러면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게 쯔양 씨가 피해자잖아요, 이 사건에서. 그런데 그런 쯔양 씨한테 욕설을 하면서 이 X가 나중에 공갈로 고소할까 봐, 이런 식으로 쯔양 씨를 안 좋게 얘기하는 듯한 그런 내용도 있고 또 더 놀라운 게 뭐냐 하면, 대화 내용 중에 저는 솔직히 이거 잘해요, 이런 거 잘하는데, 그래서 고급 승용차도 샀고, 이런 식의 대화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잘한다는 게 뭔 얘기냐. 이걸 잘해서 고급 승용차를 샀다? 그러면 이슈 폭로 당사자 피해자한테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내는 걸 잘한다는 뜻인가? 그래서 돈을 받아서 내가 고급 승용차를 샀다고 지금 자랑을 하는 것인가?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확실히 수사를 해서 진실을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얼굴을 드러내놓고 하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도 있지만 일부는 또 얼굴을 가리고 하면서 익명성에 숨어서 여러 가지 사생활을 폭로하는 유튜버도 있지 않습니까, 일부. 이런 사이버렉카 유튜버들 관리 감독은 어떻게 개선돼야 될까요?
[하재근]
지금 문제가 피해자가 계속 생겨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왜 그런 방송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가. 거기에 대해서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우리가 이런 것으로 고소돼봐야 구속될 일도 없고 그냥 몇백만 원 물어주면 된다, 이런 정도로 생각을 하니까 그에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훨씬 크다고 생각을 하니까 이런 방송이 끊이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건에 대해서 처벌 강도를 매우 높일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가. 이것은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고, 또 하나가 이런 방송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이 외국 플랫폼이다 보니까 우리나라가 수사를 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외국 플랫폼이 우리한테 수사 자료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우리 국가 차원에서 강력하게 요구를 해서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수사를 협조하게끔 그렇게 해야 될 것 같고 우리 국가의 힘이 너무 미약하다면 다른 나라들하고 공조를 해서 국제적으로 연대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검찰에서는 사이버렉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 씨가 얼마 전에 실내에서 흡연 논란이 있었고 또 사과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두고 해외 외신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한국의 연예인들이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받는다, 이런 보도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하재근]
제니 씨가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피운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굉장한 질타를 받고 사과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사건에 대해서 해외 매체들이 BBC 같은 경우에는 한국은 연예인에게 엄격한 도덕과 행동기준을 적용하며 어떤 실수도 지나치지 않는다. CNN은 K팝 스타들은 엄청난 대중의 감시를 받는다.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하고 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스타들은 데뷔 전 수년간 엄격한 훈련을 받고 데뷔 초기에는 흡연, 데이트, 욕설 대부분이 금지되는 등 높은 행동기준을 준수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비판적으로 보도를 한 겁니다.
[앵커]
외신들이 주로 국내 연예계 분위기를 봤을 때 너무 연예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내세운다. 너무 박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우리나라의 도덕적 잣대가 높은 편입니까, 해외에 비해서?
[하재근]
서구에 비해서 엄청나게 높죠, 우리나라가. 서구는 연예인들은 그냥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사적인 일탈 같은 경우에는 그러려니 생각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연예인들한테 만인의 모범이 될 것을 요구하거든요. 또 연예인한테 공인이라고 그래서 공적인 책임감을 요구하는 거예요.
그런데 진짜 공인은 정치 권력자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진짜 공인인데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굉장히 많이 보호를 해 주고 엉뚱하게 연예인한테 공적인 책임감을 부여하다 보니까. 그런데 연예인들은 약간 끼가 있는 존재들이잖아요. 끼를 발산하면서 대중한테 즐거움을 주는 존재들인데 끼를 발산해라. 하지만 공적인 모범도 돼야 된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연예인들이 너무 많은 것을 지켜야 돼서. 그래도 조금만 기준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엄청난 악플이 가해지다 보니까 그걸로 인해서 외국에서 봤을 때는 한국 연예인들은 정말 극한 직업이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국가마다 정서가 다른 면도 있고 또 연예인들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렇게 잣대가 높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일부 연예인들의 이런 흡연 논란이나 갑질 의혹 같은 것들이 계속해서 반복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 직업인데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하재근]
갑질 같은 경우에는 연예계에 옛날부터 있었던 얘기가 스타병이라는 말들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스타가 되면 만인이 나를 우러러 보니까 사람이 우쭐해지면서 다른 사람을 덜 존중하게 되고, 특히 연예인들이 생활하는 생활 터전이 대중문화업계잖아요. 대중문화업계에서는 무조건 스타를 떠받들다 보니까 경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한류 시대가 되면서 한국 연예인의 위상이 올라갔거든요. 스텝들을 경시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건 끼가 있고 자유분방하게 살고 그런 것과 별개잖아요. 타인을 존중해야 되는 부분이니까. 아무리 내가 자유분방하게 살아도 남은 존중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인간에 대한 존중, 이 원칙에 대해서는 모든 스타들이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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