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e뉴스] 중국인 식당 흡연 / 침착맨 사과 / 술 뱉은 공무원 / 현철 별세

[지금e뉴스] 중국인 식당 흡연 / 침착맨 사과 / 술 뱉은 공무원 / 현철 별세

2024.07.17.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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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지금 e 뉴스로 확인해보시죠.

경남 통영의 한 간부 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직원에게 술을 뱉어 논란입니다.

어떤 일이 있던 걸까요?

지난 5일 회식이 있었는데요.

관내 5급 공무원인 행정복지센터 동장 A씨가 여성 직원 B씨에게 술을 권했지만, 이 직원은 술을 못 마신다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A씨가 동장이 따라주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입에 머금고 있던 술을 직원에게 뱉은 건데요.

이 직원은 동장의 행위를 신고했고요,

A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레가 걸려 술을 뿜었을 뿐 뱉은 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직위 해제됐고, 통영시는 경남도에 징계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을 본 누리꾼들, 세상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술을 권하고 안 마시면 행패를 부리냐,

기억이 안 나면 술을 자제해라, 어디 주취 감경을 바라냐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많이 본 뉴스도 하나 보죠.

향년 82세로 별세한 트로트 가수 현철 씨의 빈소에는 가요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동료들은 현철 씨와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흥국 / 가수 : 제가 더 가슴이 아프고 슬픕니다. 나는 다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노래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떠나시는 모습 보니까 가슴이 아파요. 형님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박구윤 / 가수 : 항상 아버지 손잡고 목욕탕에 가면 '아이고 내 새끼 왔나.' 하면서 그렇게 저를 예뻐해 주시고…]

오늘 이렇게 큰아버지 가시는 길에 하늘에서도 같이 눈물을 흘려주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마음이 좀 슬픕니다."

[강 진 / 가수 : 우리 현철 선배님 본명이 '강상수'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같은 강 씨라고 '집안이다. 집안이다.' 그러면서 저하고 손을 꼭 잡아줬던 그런 생각들이 앞으로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습니다.]

[이상벽 / 방송인 : 국민이 힘들어하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 하더라도 현철 씨만 텔레비전에 나오면, 무대 위에 서면 모두가 환호했던 온 국민이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런 가수가 우리 현철 씨가 아니었나…]

다음 소식 보시죠.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잖아"라고 한 유튜버 침착맨,

자신의 실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 라이브 방송에서 침착맨이 홍명보 감독 선임이 뭐가 문제냐고 묻자, 시청자는 절차를 무시한 게 가장 크다고 댓글을 남겼는데요.

여기에 대해 침착맨은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을 데려왔으면 이렇게까지 안 할 거 아니냐, 홍명보 감독이 싫은 거 아니냐.

단도직입적으로 못 하니까.

홍명보 감독이 예전에 못 했으니까 '그냥 싫어' 이런 거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박주호와 이영표, 이천수·박지성·이동국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은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죠.

이 발언이 확산하며 비판이 잇따르자 결국 침착맨,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절차 등 문제가 있을 텐데 홍 감독을 그냥 싫어하는 거라고 단정 짓는 듯한 말투와 표현을 했다, 예의가 없었다며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또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잘 모른다면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축구 팬이나 대중에게 잘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도 따끔하게 비판했습니다.

잘 모르면 말을 하지 말아야지, 대표팀 부동의 리베로로 오랫동안 칭송받은 홍명보를 그냥 싫어하겠냐며 침착맨의 발언을 꼬집었고요.

침착하지 않고 성급했다, 성급맨으로 바꾸라는 일침도 있었습니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뉴스는 식당에서 버젓이 담배를 핀 중국 관광객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건데요.

사진을 보면 식당에서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보며 무언가 입에 물고 있는데, 담배입니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담배 피는 여성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항의를 여러 차례 했고 주인도 쫓아내려 했지만, 이미 음식 주문이 들어간 상태라 차마 쫓아내진 못한 것 같았다고 했는데요.

식당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았는데, 반한감정 심하다면서 왜 굳이 한국까지 와서 민폐냐며 일부러 동영상도 티 나게 찍었는데도 꿋꿋이 담배를 피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 여긴 한국 땅이다, 다른 나라에서 민폐를 끼치지 말라며 담배를 핀 중국인을 질타했고요.

식당 주인의 조치를 두고도 음식값이 아깝겠지만 주변 손님들 생각해서 내보내야 했다, 경찰에 신고해야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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