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도로·하천 곳곳 출입 통제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도로·하천 곳곳 출입 통제

2024.07.18.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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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행이 통제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서울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3시간쯤 전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지길 반복하면서 끊이지 않고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중랑천은 이번에 내린 비로 흙탕물이 잔뜩 불어 도로와 수위가 비슷하고, 유속도 매우 빠릅니다.

그런 만큼 중랑천 옆에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출입도 통제됐는데요.

평소라면 차들로 가득해야 할 도로가 텅 빈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는데요.

기상청은 서울에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7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내일까지 많게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 동부간선도로 양방향과 내부순환로 마장에서 성동 구간, 증산교 하부도로가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또 중랑천과 불광천 등 하천 스물아홉 곳과 둔치 주차장 4곳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면서 비상근무 체제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지금까지 비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지난밤에는 비바람에 일부 침수된 지역의 배수 작업을 하고,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등 모두 14건을 조치했습니다.

비는 오늘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 산지와 하천 주변, 저지대 등 침수 취약 지역은 출입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지하철이나 버스가 비로 인해 지연되지는 않는지 안전 안내 문자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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