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멱살잡은 민희진'...올해도 '빵' 터진 사진들 [앵커리포트]

한 남성의 멱살을 잡고 있는 사진 한 장을 보고 계십니다.

이 여성의 옷차림, 왠지 낯익죠?

네, 바로 지난 4월 기자회견에 나섰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인데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의 멱살을 잡은 모습으로 패러디한 사진입니다.

해마다 화제를 모으는 서울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입니다.

다른 사진도 좀 볼까요?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모습입니다.

애틋한 장면을 잘 표현했죠?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때 빗길 환송을 하던 시민들의 모습까지 이렇게 잘 담았네요.

자 이 사진은 뭔지 눈치채셨나요?

올해 이른 폭염에 기승을 부렸던 곤충이죠, '러브버그'를 재치있게 표현한 장면입니다.

이 밖에도 올해 천만 영화로 기록된 '서울의 봄'이나 '파묘' 등 화제의 작품들을 패러디한 사진도 눈에 띕니다.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지난 2009년부터 기발한 풍자와 재미있는 패러디 사진으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높은 관심만큼 논란도 잇따르면서 올해는 시사·정치 풍자는 뺐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대들의 눈으로 본 화제의 장면과 인물들을 통해 올해 상반기를 유쾌하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