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응시 권역 제한 안 둔다"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응시 권역 제한 안 둔다"

2024.07.18.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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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병원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전공의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하반기 모집 때 지역별 응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정부가 이번 전공의 모집에 응시 권역 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오는 22일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역 응시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전공의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지역에 근무하던 전공의들이 사직 후에 서울 대형병원에서 수련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정부는 또 하반기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군 입영 연기 특례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사직한 전공의들은 의무 사관으로 등록돼 있어서 입대 절차를 밟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체 레지던트 가운데 16.4%인 천726명이 사직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각 수련 병원에 어제까지 전공의 결원 규모를 제출하라고 했는데요.

아직 최종 집계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부 수련 병원은 전공의 결원 규모를 제출하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방침을 따르지 않은 병원에 대해선 전공의 정원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복귀를 결심한 전공의 명단을 유출해 인터넷에 게시한 의사와 의대생 18명을 경찰이 특정해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SNS를 통해 병원장들이 국가 권력에 굴복했다며 사직한 전공의 권익 보호를 위해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당장 내일 오후,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이른바 '빅6' 병원 사직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병원장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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