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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이번에는 자동차를 몰 때, 도로에 물이 들어찼을 때 자동차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전문가 연결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앵커]
운전하고 가다가 차량이 침수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앵커]
운전하고 가다가 갑자기 물이 차는 경우가 있잖아요. 운전자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이 뭡니까?
[김필수]
침수도로 자체를 봤을 때는 지나가지 않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일단 우회도로를 찾는 것이 가장 좋고요. 왜냐하면 초행길인 경우에는 물의 깊이를 전혀 알 수 없어요. 내가 아는 길이다 그러면 대략 감이 오거든요. 그리고 앞에 지나갈 때 내가 맨 앞이 아니라 앞에 차가 있으면 그 차를 잣대로 해서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세단이고 앞차도 세단이다 그러면 앞차 뒤의 머플러의 높이를 보고 물이 어디까지 올라오는지 참조할 수 있죠. 그래서 머플러를 덮을 정도로 물이 올라와 있다고 하면 내가 지나가면 안 되고요.
그런데 내 차가 맨 앞에 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지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서서히 진입을 하는데 변속기는 저단에 놓고 에어컨은 꺼놓으셔야 돼요. 그다음에 창문 열고 앞바퀴를 서서히 진입하면서 내 앞바퀴에 물이 얼마큼 올라왔는지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반 정도까지는 괜찮고 3분의 2 정도까지 올라오면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반 정도 올라오면 후진해서 진입을 하면 안 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좀 더 열악하기 때문에 바닥에 배터리가 있어서 물의 높이를 반 이하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시동이 갑자기 꺼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시동을 빨리 켜서 대피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꺼지면 바로 탈출을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필수]
일단 물속에 들어갔는지 시동이 꺼졌다. 그러면 한 번 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보통 물속에서 시동이 꺼지면 더 걸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이 차를 놓고 버리고 간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물이 불어나는 속도가 물론 많으면 바로 차를 버리고 탈출하는 게 가장 좋지만 물이 잔잔하고 불어나지는 않는데 시동이 한번 꺼졌다 하면 시동 한 번 정도는 걸어주세요. 그런데 시동이 걸리면 그냥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그러면 두 번, 세 번 걸면 물이 엔진룸까지 안에 들어오게 되면 나중에 수리비가 워낙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시동이 한번 정도 걸어서 안 걸린다고 그러면 내려서 서너 명이 뒤에서 차 밀고 좀 높은 쪽으로 올라오는 게 가장 유일한 답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웬만한 침수도로, 특히 초행길이다 그러면 진입을 안 하고 우회도로를 찾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만약에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출구 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물이 차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필수]
이거는 굉장히 신경을 써야 됩니다. 물이 이미 찼는데 물이 들어오는 것이 내 출구 쪽으로 물이 내려오고 있다면 굉장히 위험한 거거든요. 이미 물이 넘쳐서 쏟아져 내려오는 거기 때문에 그 물살을 헤치고 올라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과감하게 차를 버리는 것도 판단의 한 능력이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차를 버리고 안에 탑승객, 운전자 모두 빠져나와야 하는데 물을 거슬러서 올라가야 되는데. 올라갈 때 물살이 너무 세게 되면 빨려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옆쪽에 있는 가드레일이나 손잡이 같은 게 있으면 그걸 차례대로 잡고 하나씩 나올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잡아야 하는데 특히 작년에 오송이나 그전에 부산같이 지하차도에서 양쪽에서 물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골든타임이 굉장히 짧습니다. 물이 너무 빨리 들어오고 양쪽에서. 그럴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미리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로에 물이 차면 운전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배기구라든지 바퀴의 3분의 2 정도 물이 차면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는 말씀이시죠?
[김필수]
맞습니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 운전에 대해서 지양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와 함께 말씀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필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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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이번에는 자동차를 몰 때, 도로에 물이 들어찼을 때 자동차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전문가 연결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앵커]
운전하고 가다가 차량이 침수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앵커]
운전하고 가다가 갑자기 물이 차는 경우가 있잖아요. 운전자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이 뭡니까?
[김필수]
침수도로 자체를 봤을 때는 지나가지 않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일단 우회도로를 찾는 것이 가장 좋고요. 왜냐하면 초행길인 경우에는 물의 깊이를 전혀 알 수 없어요. 내가 아는 길이다 그러면 대략 감이 오거든요. 그리고 앞에 지나갈 때 내가 맨 앞이 아니라 앞에 차가 있으면 그 차를 잣대로 해서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세단이고 앞차도 세단이다 그러면 앞차 뒤의 머플러의 높이를 보고 물이 어디까지 올라오는지 참조할 수 있죠. 그래서 머플러를 덮을 정도로 물이 올라와 있다고 하면 내가 지나가면 안 되고요.
그런데 내 차가 맨 앞에 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지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서서히 진입을 하는데 변속기는 저단에 놓고 에어컨은 꺼놓으셔야 돼요. 그다음에 창문 열고 앞바퀴를 서서히 진입하면서 내 앞바퀴에 물이 얼마큼 올라왔는지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반 정도까지는 괜찮고 3분의 2 정도까지 올라오면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반 정도 올라오면 후진해서 진입을 하면 안 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좀 더 열악하기 때문에 바닥에 배터리가 있어서 물의 높이를 반 이하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시동이 갑자기 꺼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시동을 빨리 켜서 대피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꺼지면 바로 탈출을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필수]
일단 물속에 들어갔는지 시동이 꺼졌다. 그러면 한 번 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보통 물속에서 시동이 꺼지면 더 걸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이 차를 놓고 버리고 간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물이 불어나는 속도가 물론 많으면 바로 차를 버리고 탈출하는 게 가장 좋지만 물이 잔잔하고 불어나지는 않는데 시동이 한번 꺼졌다 하면 시동 한 번 정도는 걸어주세요. 그런데 시동이 걸리면 그냥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그러면 두 번, 세 번 걸면 물이 엔진룸까지 안에 들어오게 되면 나중에 수리비가 워낙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시동이 한번 정도 걸어서 안 걸린다고 그러면 내려서 서너 명이 뒤에서 차 밀고 좀 높은 쪽으로 올라오는 게 가장 유일한 답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웬만한 침수도로, 특히 초행길이다 그러면 진입을 안 하고 우회도로를 찾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만약에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출구 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물이 차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필수]
이거는 굉장히 신경을 써야 됩니다. 물이 이미 찼는데 물이 들어오는 것이 내 출구 쪽으로 물이 내려오고 있다면 굉장히 위험한 거거든요. 이미 물이 넘쳐서 쏟아져 내려오는 거기 때문에 그 물살을 헤치고 올라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과감하게 차를 버리는 것도 판단의 한 능력이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차를 버리고 안에 탑승객, 운전자 모두 빠져나와야 하는데 물을 거슬러서 올라가야 되는데. 올라갈 때 물살이 너무 세게 되면 빨려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옆쪽에 있는 가드레일이나 손잡이 같은 게 있으면 그걸 차례대로 잡고 하나씩 나올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잡아야 하는데 특히 작년에 오송이나 그전에 부산같이 지하차도에서 양쪽에서 물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골든타임이 굉장히 짧습니다. 물이 너무 빨리 들어오고 양쪽에서. 그럴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미리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로에 물이 차면 운전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배기구라든지 바퀴의 3분의 2 정도 물이 차면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는 말씀이시죠?
[김필수]
맞습니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 운전에 대해서 지양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와 함께 말씀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필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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