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멎었지만...서울 주요 도로 곳곳 통제

올림픽대로 63빌딩 진출램프 구간 통제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 등 통행 재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일부 통제…산사태 여파
경기 고양 현천 육갑문 어젯밤부터 출입 제한

[앵커]
수도권에선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연일 쏟아진 폭우로 한강은 여전히 꽤 불어난 상태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도로 상황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수교 현재 수위 6.8m입니다.

어젯밤 한때 7m 넘게 올라갔는데, 밤사이 빗줄기가 잦아들며 지금은 그나마 수위가 많이 떨어졌는데요,

잠겼던 다리와 한강공원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여전히 강물이 찰박찰박 차올라 있고요.

차량 통제 수위인 6.2m는 넘긴 상태라 여전히 잠수교 출입은 막혀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부터 통제가 시작됐으니, 벌써 16시간째인데요.

비는 그쳤지만, 팔당댐에서 계속 방류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물이 빠지는 데까진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수위가 조금씩 떨어지면서,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영동 1교 등 구간은 밤사이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기권에선 산사태 여파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방향 도척 나들목에서 포곡 나들목 사이 전 차선이 통행이 안 되고 있고요.

고양시 현천 육갑문도 어젯밤부터 계속 통제가 유지 중입니다.

이에 따라 출근길 도로 상황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