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폭로 유튜버·블로거 등 8명 송치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폭로 유튜버·블로거 등 8명 송치

2024.07.22.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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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A씨 등 8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남경찰청은 당사자 동의 없이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 당사자 동의 없이 실명과 사진 등 개인정보를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들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이 지난달 초부터 20년 전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자, 다른 유튜버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사적제재'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서 신상이 공개된 관련자들은 유튜버와 블로거 등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9일 기준 경남경찰청에 접수된 이 사건 관련 진정과 고소 고발사건은 총 469건이며 이 중 수사 대상자는 192명이다.

경찰은 나머지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계속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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