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푸바오 사육 환경 개선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도"

[잠시만요] "푸바오 사육 환경 개선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도"

2024.07.23.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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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4년 7월 23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김연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아동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성규 : 한국에서 태어나 국민적 사랑을 받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됐는데요. 푸바우를 애정으로 키우던 강철원 사육사가 이별한 지 3개월이 지난 최근 중국을 방문해 푸바오와 재회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이브 푸바오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단체 회원 한 분을 모셔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아동학과 김연주 교수 모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김연주 : 안녕하세요


◆ 이성규 : 예 먼저 세이브 푸바오팀, 이게 어떤 거예요?


◇ 김연주 : 저희는 굉장히 소수 인원이고 사실은 이제 푸바오가 있던 리조트 에버랜드라고 하는 그 안에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그런 카페가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 카페 회원이 13만 명인데 이제 푸바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거기서 이제 팬덤이 형성이 된 거죠. 그리고 중국으로 반환이 되면서 저희가 이제 스스로 만들어진 소셜 커뮤니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성규 : 그래요 제가 소개해 드릴 때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아동학과 교수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본업은 교수님이세요?


◇ 김연주 : 본업을 교수라고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여러 가지 일을 해요. 그래서 일단은 이제 어린이집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고 배고픈 그러한 예비학생들을 가리키는 일을 하고 있고 그리고 이제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했기 때문에 그거를 발판으로 이제 일을 하다 보니 어려운 친구들이나 아니면 부모들이나 이러한 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로 하고 또 교사들 그런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교사들의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저는 주로 이제 어린이집 현장이나 밖에 나가서 교육을 좀 많이 하고요. 그리고 이제 아이들 요즘 이제 치료 센터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많이 만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져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지금 센터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그 센터는 주로 지적 발달 이쪽인가요?


◇ 김연주 : 거기에는 이제 자폐 발달 지연 발달 장애 아니면 언어장애 등등 많이 오죠.


◆ 이성규 : 근데 푸바오한테 언어를 가리킨 건 아니었었죠 어떤 인연으로 푸바오에 관심을 가지셨어요?


◇ 김연주 : 제가 제가 만났으면 정말 제가 만났으면 정말 하지 마세요 싫어요 이런 걸 가르쳤을 텐데 너무 사람을 좋아하는 너무 귀여운 아이인데 사실 그 인연이라는 게 참 너무 웃긴 게 혹시 우리 교수님은 푸며들다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푸며들다.


◆ 이성규 : 푸며들다


◇ 김연주 : 아 처음이시죠?


◆ 이성규 : 품어서 스며들다 이런 건가요?


◇ 김연주 : 스며들다는 맞는데 푸바오 플러스 스며들다예요. 그러니까 이제 이 아이를 계속 보고 있으면 그 너무 귀엽고 이 사랑스러운 것에 한 번 본 사람이 계속 보지만 또 안 본 사람은 아예 안 볼 수도 이제 이래서 푸며든다 나도 모르게 스며든다라는 이야기인데 지인하고 여행을 갔어요. 여행을 갔는데 자꾸 푸바오가 어쩌고 막 이렇게 얘기를 하길래 그게 뭐예요라고 했더니 한 영상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근데 영상을 봤는데 너무 귀여운 판다가 나오는데 아기 판다하고 엄마 판다래요. 근데 엄마가 사람처럼 애기 등짝 스매싱을 하는 거예요. 어머 얘네 왜 이래요? 이랬는데 그거를 보다 보니까 웃기기도 웃기고 재밌기도 재밌고 그래서 계속 영상을 이제 찾아서 보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푸며든 거예요. 그러면서 이제 그래서 이제 판다라는 동물이 우리가 생각했던 까맣고 하얗고 귀여운 아이들이 아닌가라고 했는데 지능도 굉장히 높고 그러니까 지능이 3~4세 수준이고 그다음에 이제 더 똑똑한 친구들은 7세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네 그리고 이제 포유류다 보니까 감정이나 정서적인 것도 느낄 수 있는 그래서 영상을 보신 분들은 푸바오뿐만이 아니고 엄마 아이바오의 그런 모성애나 이런 거에 굉장히 감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리고 실제로 이제 저희 팀에도 그렇지만 우울증이라든가 아니면 너무 힘든 시기에 그걸 보고 버텼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 이성규 : 근데 최근에 말씀드렸던 세이프 푸바오팀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는 꽤 유명한 광고 탑이잖아요.


◇ 김연주 : 맞아요.


◆ 이성규 : 그쪽에 그 어떤 광고를 하셨더라고요?


◇ 김연주 : 네 맞아요


◆ 이성규 : 그거 어떤 내용이에요?


◇ 김연주 : 사실 저희 팀만이 아니고 한국에서 이제 보도가 되기로는 타임스퀘어에 이러한 푸바오가 올라왔다라고 했을 때에는 사실 누가 올린지는 모르실 거예요. 보시는 독자분들은 하지만 이제 사실은 이런 소셜 커뮤니티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근데 저희는 푸바오에 관해서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후에 많이 이렇게 신체적인 변화라든가 이런 게 눈에 보였고 그래서 처음에 이제 논란이 되었던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던 건데 그러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는 뭐 정치인도 없고 돈이 많은 기업인도 없고 민초들이 힘을 합쳐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라고 했을 때는 그래 큰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이자 그래서 우리의 상황도 알리고 저쪽에 이제 푸바오가 가 있는 나라에도 조금 우리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라는 걸 알려야겠다 라고 한 게 이제 타임 스퀘어였고 감사하게 타임 스퀘어는 굉장히 많은 전광판들이 있어요. 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굉장히 비싼 전광판도 있고 하지만 저희가 하는 건 그래도 가성비가 좋은 그래서 뭐 이렇게 일반인들도 프로포즈나 이런 것들을 여기서 영상을 띄워서 할 수 있는 그러한 곳이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에 올리게 되었죠.


◆ 이성규 : 어느 기간 동안이요?


◇ 김연주 : 요거는 이제 승인을 거치는 그 기간이 상당히 까다로워요. 그러니까 뭔가 폴리틱스 하면 안 되고 또 내가 뭔가를 선도해서 뭐 하자 해도 안 되고 굉장히 그래서 되게 중립적인 걸 또 고집해야 되고 그러니까 저희가 만든 멘트라든가 이러한 것들이 다 잘려져 나가야 되고 그다음에 푸바오가 이제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푸바오라는 전체 네이밍을 쓸 수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장면마다 이렇게 하나씩 떨어져서 하고 그래서 저희가 굉장히 힘들게 했는데 이제 15초 후면 이게 자동으로 다른 광고로 넘어가기 때문에 15초 안에 이제 그걸 담아야 되거든요 근데 이게 패키지 상품이라서 2시간 동안에 15초가 나오는데 8회 영상 그러니까 8회 동안 2시간 안에 이제 랜덤으로 막 다른 영상하고 섞이는 거예요. 그래도 그게 그래도 그 2시간만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게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 이성규 : 수어로 제작되었죠?


◇ 김연주 : 네 맞아요.


◆ 이성규 : 누가 하셨어요? 수어는?


◇ 김연주 : 이게 수어가 이제 저는 수어를 이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관심이 있어서 한 2년 반 정도 배웠고 지금 이제 저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계세요. 그분은 이제 농인 선생님이시고 목사님이시기도 하고 농학교 선생님이시고 이렇게 굉장히 다양하신 분인데 그분이 또 하필이면 미국에서 또 유학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영어 수어를 하실 수가 있었어요.


◆ 이성규 : 많이 다른데.


◇ 김연주 : 그러니까 모르시는 분들은 수어 다 똑같은 거 아니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가 한국말 일본말 이런 식으로 언어가 있듯이 수어도 다 틀리거든요. 그래서 재능 기부 한번 하시죠. 해서 수박 한 통 하고 바꿨거든요.


◆ 이성규 : 근데 양손수어 하던가요? 미국도 양손 수어 쓰나요?


◇ 김연주 : 네 맞아요. 네 그래서 굉장히 표정이 다양하시고 그래서 처음에는 수어라고 했을 때는 사실 팀원들이 뜨뜨미지근했어요. 왜냐하면 뉴스에서 보이는 그런 수어 통역사들의 표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별로 안 예뻐요라고 얘기를 해서 아니 그러지 말고 한번 보세요 하고 수박 한 통을 사드리고 재능 기부를 좀 하세요. 좋은 일이니까 이래가지고 본인이 또 이렇게 직접 찍으셔서 보내셨어요. 제가 이제 프롬포터나 이런 거 만들어 드리고 이 정도만 말씀해 주시면 돼요. 그러고 근데 그 표정이나 이런 손짓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아름다우니까 수화를 몰라보는 사람들도 이런 건지 몰랐어요 하시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이성규 : 네 또 그 사이테스라는 협약에 의견서를 전달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이테스는 어떤 거예요?


◇ 김연주 : 사실 이 사이테스라고 하는 게 그 옛날에 워싱턴 조약이라고 불리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 이제 판다들이 여기서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살고 우리도 그 행복함을 지켜보면서 위안을 받으면 좋은데 한참 정이 들었는데 갑자기 중국으로 간대. 그래서 처음에는 중국으로 가는 거야 이렇게 했는데 그것이 담겨 있는 조항이 이 사이테스 조약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사이테스 조약이라는 것을 한번 봤죠. 왜 판다는 중국으로 가야 돼라면서 그랬더니 이제 이 사이테스 조약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 지금 현재 현존하는 그런 협약 중에서 가장 큰 협약이고 여기에 참여되어 있는 국가들도 180개국 정도 돼요.


◆ 이성규 : 그러니까 야생동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이죠?


◇ 김연주 : 맞아요. 그래서 멸종 위기에 처한 그러한 야생동물들을 국제적인 거래라든가 아니면 생존을 위협받지 않게끔 그렇게 보호 단계를 좀 조치하자 이러한 게 그 사이테스의 목적이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그러한 나라들이 쭉 있길래 민초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난 중국어도 못하고 또 중국에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지도 않을 것이고 그래 그럼 나는 할 수 있는 게 글 쓰고 말 쓰는 것밖에 없으니까 한번 써서 돌려볼까 이렇게 돼서 감히 돌린 거예요. 근데 또 너무 감사하게 그쯤에서 얘네들 2년에 한 번씩 이 협약국들이 모여서 협회를 꾸려서 뭐 하는 게 있는데 그게 스위스 제네바에서 하거든요. 근데 그때가 딱 그때인 거예요. 올해. 그래서 그거 전에 빨리빨리 준비를 해서 보내서 사실 이번에 바다 생물이 주제더라고요. 제가 식순을 보니까 에서 판단은 아니지만 쉬는 시간에라도 가십거리라도 너 한국에서 그런 거 왔던데 봤니 뭐 이러기를 제가 그런 거라도 하면 정말 감사하겠다 해서 한번 돌려봤죠.


◆ 이성규 : 당사국 총회 그러니까 우리가 당사국이죠. 우리나라도.


◇ 김연주 : 네네 맞아요. 저희도 가입이 되어 있죠.


◆ 이성규 : 언제 했죠?


◇ 김연주 : 1993년 7월에 가입을 했어요.


◆ 이성규 : 의견서의 핵심 내용은 중국이 약간 조금 어색했겠네요.


◇ 김연주 : 아마도 그랬을 것 같아요. 제가 사이테스라고 하는 그 조약들을 보니까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그러한 조약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단점이나 허점이 좀 보이더라고요. 제 눈에 그래서 찾아보니까 역시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 의견서는 저 개인의 생각이 아니고 굉장히 조금 이렇게 근거 그래서 논문이라든가 저널이라든가 아니면 그간 이제 보도됐던 그런 부분들을 다 근거로 제시를 했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이 사람들은 서식지의 감소라든가 생태계의 영양 결핍이라든가 이러한 것들을 오히려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서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한다. 조금 약간 모순점이 있지 않아?
근데 이제 저희 같은 경우는 가장 중요한 건 사실 반달가슴곰이라든가 앵무새라든가 굉장히 많은 종류가 이쪽에 다 속해져 있거든요. 근데 이제 대표적인 거는 우리 푸바오라는 판다 때문에 이걸 알게 된 거니까 그래서 그쪽을 봤더니 중국에서 보내긴 하는데 만약에 다시 반환을 했을 때 뭔가 조금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거나 그들이 학대 정황이라든가 이제 꼭 푸바오가 아니어도 그전에 보도됐던 많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걸 봐도 페널티나 이런 게 없더라. 이거 좀 이거 누구를 위한 사이테스 조약인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성규 : 중국이 자이언트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서 국보로 지정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해외에 유출했다가 다시 들여와야 되는 거죠, 자기들 입장에서도?


◇ 김연주 : 자기 맞아요.


◆ 이성규 : 이 배경이 어떻게 돼요?


◇ 김연주 : 이게 이제 워싱턴 조약이라고 하는 이제 굉장히 좀 오래전 1970년대로 돌아가는데 닐슨 대통령이었을 때 중국하고 미국이 굉장히 그때는 사이가 안 좋았었을 때죠. 그러니까 이 귀여운 판다를 닐슨 대통령의 영부인 와이프가 보면서 얘 귀엽다 이렇게 한 거예요. 그래서 이제 한마디로 이제 민심을 좀 산 거죠. 그래서 판다 한 쌍을 그쪽으로 이제 보내요. 그렇게 되면서 워싱턴 조약이 협약이 된 건데 처음에는 사실 영구 임대였거든요. 영구 임대였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이 사실 거래는 안 되잖아요. 지금 사이테스가. 거래는 안 되는데 임대를 해주고 그 임대 수익을 받는 거예요.


◆ 이성규 : 임대료가 얼마나 돼요?


◇ 김연주 : 제가 찾아봤을 때는 두 당 그러니까 한 마리당 100만 불씩이에요. 그럼 우리나라에만 해도 지금 성체가 지금 두 아버지 어머니 판다가 있고 그다음에 이제 여기 한국에서 태어난 이제 푸바오는 갔지만 새끼 판다들이 두 마리나 있어요. 근데 걔네들은 외국에서 자연 임신으로 태어나든 뭘 하든 그래도 반을 보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이게 이제 제가 찾아보니까 판다 외교를 하는 했던 나라들이 한 137개국 정도 되더라고요.


◆ 이성규 : 그 수익이 꽤 되네요.


◇ 김연주 : 그럼요. 그리고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도 다시 또 아이들이 또 갔죠. 얼마 전에도 나왔지만 그래서 이런 걸로 사실은 사이테스도 거래는 안 된다고 하는데 임대를 하는 것과 거래를 하는 것과는 뭐가 틀릴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니까 임대라고 하니까 얘네들이 거둬들이는 거죠. 한마디로 그래서 이제 성성숙기라고 하는 2살 지나고 3살이 지나면 이제 새끼를 낳을 때쯤 되면 데리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개체 수를 늘린다 그런 식으로 그래서 저희 아이 푸바오 같은 경우도 간 거고.


◆ 이성규 : 네 그래서 3살 넘으면 반환이다 그거군요. 오늘은 세이프 푸바오 팀에 김현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아동학과 교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근데요. 푸바오 얘기 조금 더 해보죠. 근데 이 중국에서 아까 학대 말씀 살짝 하셨는데 이게 좀 그런 정황이 좀 있나요?


◇ 김연주 : 이게 참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사실 제가 또 직접 본 것도 아니고 이래서 확실히 정황이 있다 없다를 말씀드릴 수가 참 그래요. 이게 공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그치만 여기에서 윤기가 좔좔 흐르던 심지어는 뚱빵이라고 뚱뚱해서 그러한 이제 별명까지 붙여져서 유명했던 친구가 검역 기간을 거친다고 한 달 동안 비공개 구역에 들어가서 저희는 볼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이제 저희 쪽에서는 비공개 구역이 있어도 좋다 이제 카메라로 라이브 캠 같은 걸로 보여줘라라고 했을 때도 계속 이제 거기서 거부를 했었거든. 그래서 이제 이런 막 난리가 난 거예요. 광고도 올리고 뭐도 하고 막 이랬던 건데 하여튼 한국에서는 그렇게 이쁘고 사랑받고 막 웃기도 잘 웃던 친구가 딱 이제 보여줬는데 살이 너무 빠지고 그다음에 듬성듬성 털도 안 좋고 심지어 이제 이 친구들은 눈이 굉장히 나쁜 근시라서 이 감각모라고 하는 속눈썹이 아주 길어요. 그걸로 사물을 인지하거든요. 그것조차도 잘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걸 보면서 뭐지라고 다들 이제 놀랐고 그리고 비공개 구역에 있는데 이제 하도 이쪽에서 난리를 피니까 미국에 광고를 올리고 하니까 그들이 이제 공개를 했는데 그게 또 더 불을 붙인 거예요. 이끼 낀 물 또 쥐가 막 돌아다니고 그래서 이런 열악한 환경에 있는 게 그게 꼭 때려야만 학대냐 이러한 얘기들이 많이 돌았던 거죠.


◆ 이성규 : 아이들 유기해도 학대예요.


◇ 김연주 : 맞아요. 맞아요.


◆ 이성규 : 그러니까 푸바오 어미 아이바오도 비슷한 그런 취급 그런 대접을 받고 있나요?


◇ 김연주 : 이 친구는 사실 우리 이제 강철원 사육사님이 또 이뻐 이뻐 맨날 이래서 이제 이뻐 이뻐로 통해요. 그리고 판다들 사이에서 되게 이쁜 얼굴이래요. 그렇긴 하는데 이제 이 친구가 이제 그렇게 모성애를 보이고 관심이 있으면서 옛날 중국에서의 영상들이나 이러한 것들이 쫙쫙 올라오는데 1살 때 그 아기 때 아이바오인 거죠. 그때 중국 이름이 환이였었는데 환이라고 하는 근데 이 친구가 엄마가 죽고 나서 야화라고 해서 야생으로 그냥 방사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이제 사육사의 손에서 살던 친구들을 야생으로 보내면 그럼 좋은 거 아니야 자유를 얻어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먹이를 구하는 법이라든가 천적을 물리치는 법이라든가 그런 걸 몰라서 그리고 위험을 감지하지도 못해서 죽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근데 이제 이 친구가 사육사한테 놀자고 다가갔더니 아이를 너무 때려서 정말 그 영상은 많이들 보셨을 건데 사람처럼 이렇게 이마를 이렇게 가려요. 그래서 그거를 먼저 본 게 저희가 아니고 그 옛날에 중국인들이 먼저 보고 굉장히 화를 내고 공분을 사서 이 사람이 이제 정직을 먹었던 거죠. 그 사육사 그러고 나서 이제 저희 강철원 사육사님이 가서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데리고 오신 거고 그래서 그 이야기가 굉장히 유명해요. 강철원 사육사님이 이제 아이바오가 사람을 경계하고 굉장히 불신하고 저 멀리서 불러도 안 오고 막 이랬을 때 일부러 친해지려고 막 일부러 가서 중국 가서 연수를 하면서 내가 쟤 사육사를 자처하겠다라고도 말씀하셨고 아이바오한테 내가 너무 늦게 왔지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근데 이제 가장 중요한 거는 그 아이바오를 때려서 정직을 먹었던 그 사육사가 지금은 사실 이제 지금 푸바오가 간 쓰촨성에 있는 청두 판다기지도 굉장히 크지만 이렇게 큰 게 4개가 있거든요. 중국 안에는 근데 비펑샤라고 하는 굉장히 또 큰 판다 기지가 있는데 그 사육사가 거기 관리로, 그러니까 완전히 높은 소장으로 가 있어요.


◆ 이성규 : 네 또 그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어미의 아이바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광고도 잠깐 실렸다면서


◇ 김연주 : 그거는 이제 저희 커뮤니티는 아니고 이제 이 푸바오를 좋아하는 많은 소셜 커뮤니티가 여러 개가 있다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분들이 자꾸만 푸바오만 올리니까 우리 아이바오한테도 좀 관심을 가져주자 해서 올렸다고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에 이 판다 친구들이 1년에 가임기가 딱 2~3일밖에 안 돼요. 그래서 생일이 거의 똑같아요. 7월 그래서 7월에 쫙 몰려 있기 때문에 이제 뭐 이제 어미 판다의 생일을 기해서 어쨌거나 너도 고생했고 아이들 키우느라고 너무 고마웠어 이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 이성규 : 근데 또 근데 일부에서는 아까는 이제 학대 이야기도 나오고 그랬는데 중국이 자국의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취하는 정책들이라고 나름대로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게 해외에서 이런저런 주장을 하는 것은 의견을 내고 하는 것은 오히려 내정간섭이라는 중국인들의 시선도 있죠.


◇ 김연주 : 굉장하죠.


◆ 이성규 :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죠?


◇ 김연주 : 사실 이게 세계적으로 동물복지라든가 동물보호법이라든가 그게 굉장히 지금은 그리고 구호단체도 많고 보호단체도 많고 세계적으로 굉장히 조금 인식이 성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왜 중국만 도태를 하지 왜 이렇게 쟤들을 그냥 동물을 동물로 보지 심지어 지능도 굉장히 높고 상황 인지도 다 되고 감정도 있는 친구들인데 왜 저렇게 하지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든 거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내정 간섭을 하고 문화 차이인데 왜 그래 이렇게 보시지 말고 지금 현재 일어나는 이 모든 상황의 현상학적 부분을 좀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의 바람은 좀 이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어디서부터 일어났을까라는 현상학적인 부분을 좀 보고 그것에 의해서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런 부분에 좀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이 좀 궁금해하실 텐데 인간 김연주는 누군가. 아까 특수교육 말씀도 하시고 그랬는데 어떻게 공부하시고 어떻게 잘하신 분이에요?


◇ 김연주 : 저는 굉장히 평범한 집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딱 10분 만에 저의 운명이 정해지더라고요. 말씀을 안 드려도 아시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탑 파이브 안에 드는 굉장히 힘든 친구였던 것 같아요. 근데 그때 당시에 제가 학교 다니고 이럴 때는 특히나 특수교육을 더 교육을 안 하던 추세였기 때문에 결국은 이제 이렇게 피할 게 아니고 그러면 내가 다시 돌아갔을 때 좀이라도 이 친구들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 근데 그 당시에 사실은 저희 이대나 단대나 특수교육과가 다 있었지만 유아 쪽으로는 그렇게 다루지 않았던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그게 이제 생소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그냥 특수교육, 초등 특수교육 안에 어쩌다 이렇게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이제 신랑 같은 경우에도 이제 유학을 가야 되는 그러한 상황이고 해서 가까운 나라로 이제 가게 됐죠.


◆ 이성규 : 네 그러셨군요. 그러면 지금까지 이제 특수아동들을 교육도 하셨었잖아요.


◇ 김연주 : 저희가 같은 병명이 자폐다 이래도 100인 100색이에요. 자폐 스펙트럼 그래서 자폐는 책에 나온 대로 상호작용을 못 해요. 눈마주침을 못 해요. 하지만 그렇게 세 줄로 딱 요약됐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럼 딱 그거에 맞게만 교육을 하면 되니까 하지만 이제 그게 아니고 같은 자폐여도 100인 100색인 거예요. 근데 그거를 사실은 이제 교사나 부모나 이런 부분에서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왜 책에는 이렇게 나왔는데 얘들은 왜 이래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사실은 그 이해를 시키는 게 더 힘들었고 아이들의 그러한 개입이나 교육에 있어서는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는 그냥 이 아이들도 아이들이거든요. 그래서 뭐 자폐는 되게 특별하니까 뭐 어떻게 해야 돼 이게 아니고 정말 내가 아이와 놀아주는 그런 관심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듬으며 책에는 분명히 상호작용이 안 된다고 되어 있는데 자폐 아이가 선생님 무릎에 앉아 있고 선생님 옆에서 기대고 있고 이런 경우가 보여요. 그래서 저는 이제 아이를 키우면서 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얘들도 정말 그냥 아이구나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이성규 : 그런데 이런 교수님의 생각과 인식이 사회적으로 좀 퍼지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해줬으면 좋겠는데 개인적으로.


◇ 김연주 : 저뿐만이 아니고 사실은 너무나 훌륭하신 분들이 이쪽에 많으셔서 제가 감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사실 저도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하면서 이 인식이라는 게 바뀌는 게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그때뿐이야. 그래서 이 인식 자체가 변화가 된다는 건 지금도 사실은 옛날에 비해서는 많이 변화가 된 거죠. 이제 특수아동이라든가 장애 쪽에 관해서 저희가 약간은 좀 많이 이제 넓어졌잖아요. 하지만 이 과도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아니고 훗날 되게 좋은 날이 올 것 같아요.


◆ 이성규 :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세이프 푸바오팀에서 활동하고 계신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아동학과 김현주 교수 모시고 푸바오 얘기뿐만 아니라 특수교육의 미래에 관한 얘기까지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김연주 : 정말 불러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 이성규 : 이런 사람도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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