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e뉴스] 미대선 '쩐의전쟁' / 밀양 폭로 유튜버 / 여름휴가

[지금 e뉴스] 미대선 '쩐의전쟁' / 밀양 폭로 유튜버 / 여름휴가

2024.07.23.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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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이후, 바이든 대체 1순위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정책을 승계할 수 있다는 점과 대선 캠프 자금 사용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죠.

바이든의 사퇴 이후 주춤했던 민주당 후원금 모금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원금 플랫폼 '액트블루'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이후 10시간 만에 4,6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94억 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는데요.

기록적인 액수입니다.

민주당은 당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금 순간이라며 고무된 분위기고, 앞으로 더 많은 기부금이 들어올 거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기부자들 사이에선 모금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상황이 반전된 건데요.

미국 대선에서 이른바 '쩐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트럼프의 2기를 막고는 싶지만 마음 줄 데 없었던 민주당 지지자들의 다시 열화와 같은 성원이 시작된 것 같고요. 최근 들어서는 4년 동안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주도 50배고, 영토의 넓이도 우리나라의 42배 정도 되잖아요. 사실 TV에서 하는 광고 같은 것을 통해서 선거를 하는데요. 굉장히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소식 보죠.

밀양 사건, 20년 전 있던 일이지만, 최근 몇몇 유튜버가 성폭행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하면서 재조명됐죠.

밀양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한 8명의 유튜버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밀양 가해자들 신상을 차례로 공개해 관심을 끌자 다른 유튜버들도 가세했는데요.

당시 40여 명의 가해자 중 누구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죠.

허술한 사법 체계가 드러나면서 많은 국민이 공분했는데요.

한쪽에선 심판해달라는 여론이, 한쪽에선 사적 제재란 비판이 일었습니다.

신상 폭로 과정에서 애꿎은 피해자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어제 경남경찰청은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 당사자 동의 없이 실명과 사진 등 개인정보를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튜버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요.

또 나머지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 반응을 보니, 밀양 가해자 심판에 대한 목소리가 아직은 더 높았습니다.

잡아들여야 할 대상이 잘못된 거 아니냐, 법이 안 한 걸 대신했는데 그걸 잡아들인다는 비판이 많았고요.

반면, 자극적인 소재로 돈을 벌기 위해 정의의 사도인 양 남의 아픈 과거를 활용한다며 사적제재를 한 유튜버에 대한 지적도 일부 있었습니다.

다들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장마가 이어지고 있지만 곧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죠.

올해도 역시 '7월 말 8월 초'에 휴가객이 가장 많이 몰릴 전망인데요.

휴가 떠나는 시기를 봤더니,

이번 주 토요일인 7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가 가장 많았고요.

가장 많이 가는 휴가지는 동해안권으로 4명 중 1명이 택했고요.

다음으로는 남해안권, 서해안권, 제주권 순이었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 아직 안 세우신 분들은 최두희 기자 리포트 참고해서 여행 계획 짜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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