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기계에 필로폰 16㎏ 숨겨 밀반입...20대 태국인 검거

반죽기계에 필로폰 16㎏ 숨겨 밀반입...20대 태국인 검거

2024.07.24.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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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로 5백억 원이 넘는 필로폰 16㎏을 반죽기계에 숨겨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오늘(24일) 향정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태국인 A 씨를 구속한 채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로부터 필로폰을 받아 국내에 유통한 40대 한국인 B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0일 태국에 있는 총책과 공모해 반죽기계 안에 필로폰 16㎏, 50만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숨겨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이른바 '던지기', 특정 장소에 마약류를 놓은 뒤 찾아가게 하는 방식으로 B 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충남 아산에 있는 공장에 취업해서 지내왔는데 현재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태국 총책에게 5천만 원을 받는 대가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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