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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직원들의 '마약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고위 간부에게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찰관이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A 경정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A 경정은 서울 영등포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며 인천 세관 직원들이 필로폰 밀반입을 도운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경찰 고위 간부인 조 모 경무관으로부터 관세청 관련 문구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게 A 경정 주장입니다.
압력 행사 의혹을 받는 조 경무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해 8월 9일 통화에서 '승진에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인사 로비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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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해 10월, 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경찰 고위 간부인 조 모 경무관으로부터 관세청 관련 문구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게 A 경정 주장입니다.
압력 행사 의혹을 받는 조 경무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해 8월 9일 통화에서 '승진에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인사 로비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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