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또 지연...주택 화재로 할머니·손자 숨져

티웨이 또 지연...주택 화재로 할머니·손자 숨져

2024.07.29. 오전 05: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일본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또 지연 출발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충남 청양군에선 단독 주택에 불이 나 70대 할머니와 3살 손자가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사 직원이 창구 앞에 모여든 승객들에게 분주하게 절차를 안내합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안전 점검으로 인해 이륙이 지연됐습니다.

일부 승객은 어젯밤 11시쯤 대체 항공편에 몸을 실었지만, 나머지는 좌석이 부족해 추가 항공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30명 정도는 못 타세요, 지금. 30명은 내일 출발하시는데…."

항공사 측은 불편을 겪는 승객들에게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흘 전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려던 또 다른 티웨이항공 여객기도 예정 시간보다 15시간 40분 늦게 이륙했습니다.

단독 주택이 일부 뼈대만 남고 모두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서 70대 여성과 3살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할머니와 손자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 장안면 폐비닐 공장에선 한때 주변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 직원 등 30명이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한밤중에도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차량은 모두 탔고, 운전자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제저녁 강원 영월군 남면 남한강 상류에선 68살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소방은 시신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 끝에 숨진 남성을 인양했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화면제공 : 충남 청양소방서, 강원 영월소방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