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58년 개띠 "지금이 가장 불안해" 70년 개띠 "언제 도태될지 몰라"

[스타트 브리핑] 58년 개띠 "지금이 가장 불안해" 70년 개띠 "언제 도태될지 몰라"

2024.07.30.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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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30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감정, 불안이죠. 그런데 불안은 세대별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세대별로 불안이 어떤 양상을 띠는지 비교 분석한 보고서가 나온 건데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베이미부머 핵심 세대인 1957~1967년생입니다. 고속 성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렸지만 빈부 격차 불안도 가장 크게 느낀 세대죠. 30대에 외환위기를 겪어서 정부의 위기관리 불신도 크다고 합니다. 1968~1975년생들은 어떨까요? 사회 초년생 때 외환위기, 장년기에 금융위기를 모두 겪은 세대인데요. 직장에서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는 조직 적응 불안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1976~1985년생들은 사회적 박탈과 편법사회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꼈다고 하고요. 마지막으로, 어느 세대보다도 고학력 고스펙이지만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세대, 1986~2001년생들은 미래에 희망이 없다, 나에게 희망이 없다고 느낀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각자 다른 불안을 안고 있는 만큼 세대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겠죠. 청년은 공정한 고용 환경, 중장년은 안정성 보장, 노년은 사회적 지지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을 다뤘습니다. 플라스틱 막 버리다 몸 버린다는 제목을 썼는데요. 어떻게, 얼마나 위험한 건지 보시죠. 우리는 플라스틱으로 가득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공해 수준이라고 해서 '플라스틱 스모그'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플라스틱 입자는 수산물, 공기, 페트병, 각종 생필품 등에 다 들어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인당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실제로 체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시신 연구를 해보니까 폐, 간 등 47개 기관 및 조직에서 검출됐습니다. 당연히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겠죠. 체내 염증, 조직 및 기관 손상과 기능 저하는 물론 생식 독성, 대사 장애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임신부 수정률을 떨어뜨리고, 아이들의 저체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청력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처음 나왔습니다. 이렇게 몸에 들어와서 좋을 게 하나 없는 미세 플라스틱. 최대한 피해야겠죠. 요즘처럼 기온이 높을 땐 페트병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내용 보겠습니다. 한국일보입니다.

저출생 여파, 재단 비리 등으로 폐교하는 대학들이 늘었습니다. 각 지자체들이 어떻게든 재활용할 열쇠를 찾아보려고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무려 24년 전 문을 닫은 광주예술대 폐건물입니다. 그런데 활용되기는커녕 이렇게 유리창이 깨지고 판자가 덧대진 채로 방치된 상태입니다. 강진군 성화대학교 부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학이 무너지면 인근 지역은 이렇게 금세 유령도시가 되고 맙니다. 폐교한 대학들은 보통 지방 외진 곳에 있어서 가치가 낮습니다. 땅과 건물을 팔아선 채무를 다 갚기 어렵다는 얘기죠. 직접 부지를 사들여서 돌파구를 찾아보려다 막힌 지자체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구미래대학교의 사례가 있는데요. 청소년수련관과 육아지원센터를 수립하려고 했지만 소송에 휘말리면서 아예 중단된 상태입니다. 강진군은 성화대 부지를 매입해서 청년 사업가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고민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폐교 대학 재활용, 수백억의 돈이 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습니다. 실행 단계까지 간 강진군의 시도가 유효할지 지켜보시죠.

다음엔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한 논쟁을 다룬 한겨레신문 보겠습니다.

정치 행위냐, 평화 촉구냐.팔레스타인 선수가 입은 옷이 논쟁의 발단이 됐습니다. 주인공은 팔레스타인 최초의 복싱 국가대표, 아부 살 선수입니다. 개막식에서 팔레스타인 기수로 나왔는데요. 비행기 폭격에 맞아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그림이 그려진 셔츠를 입었습니다. 이 셔츠가 팔레스타인의 현재 상황을 대표하기 때문에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쪽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치 메시지가 담겨서 올림픽 헌정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부 살은 셔츠 그림이 평화, 반전의 가치를 담은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만약 IOC 징계가 나온다면, 무슬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정치적 표현이 이전보다 더 다양해진 대회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표현이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는 흐름 속 열렸기 때문이죠. 그만큼 경기장 밖에서 정치적 갈등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마지막 세계일보입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552만 시대.즉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인데요. 이 트렌드에 맞춰 댕댕이, 냥이와 함께 갈 수 있는 '펫 프렌들리' 카페가 늘고 있습니다. 사람만 이용할 공간과, 반려동물 동반 이용이 가능한 공간을 따로 마련해두는 게특징입니다. 야외에 반려동물이 뛰어놀 공간을따로 조성한 곳도 있습니다. 또 매장에 탈취제와 배변봉투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업체는 반려동물 전용 간식과 장난감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펫 프렌들리 카페의 증가에는 정부 규제 완화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펫코노미'란 단어가 생겼을 정도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죠. 펫 프렌들리 매장도 앞으로 더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7월 3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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