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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심문이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진행됩니다.
직접 법원에 출석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ARS 회생 신청을 통해서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피해자 복구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서 티몬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전신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대표님, 투명하게 소명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들 말씀하실 계획이신가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제가 정무위에서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티몬 대표였지만 지금 현재까지 자금 흐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제대로 공유를 못 받다 보니 그런 것들이 이런 피해를 확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고요. 그리고 회생을 통해서 이것들이 법적 대리인이나 법원에서 관리가 들어가면 그 자금이나 이런 부분이 투명하게 경영이 되고 에스크로를 도입해서 판매자분들의 정산금도 온전하게 보호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 통해서 투명한 자금과 경영 운영 상황을 공유드리고 계속 노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혹시 법원에다가 채권자 수와 채권 금액은 얼마로 제출하셨는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갑자기 기억이 안 납니다. 자료가 너무 많아서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아까 공유받지 못했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이거 회생 신청하시면서도 공유를 받으셨는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네, 이건 받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얼마로 쓰셨나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말씀드린 것처럼... 죄송합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해서 자료를 봐야 되는데요. 계속기업가치가 3000억인가 4000억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기자]
실물자산 가치는 그러면 얼마로 쓰신 건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그게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업무 하시면서 재무 내용이나 이런 것 보고받지 않으셨던 건가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현재까지요?
[기자]
이전에 보고받지 못하셨다고 말씀하셔서. 경영하시는 과정에서 보고받지 못하셨던 건가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맞습니다.
[기자]
ARS 프로그램이나 기업회생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회생 신청은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오늘 심문 과정에서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인수합병이나 외부 매각 등에서 고려하시는 게 있으신지. 독자생존 고려하시는지 이런 부분들 궁금합니다.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당연히 모든 걸 고려하고 있고요. 그룹 차원의 노력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 독자적인 생존을 티몬 대표로서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셨던 M&A나 투자유치도 당연히 염두에 두고 지금 제가 계속 소통하고 있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언급하실 만한 업체나 이런 데들이 있으실까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그건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몇 군데 정도 고려하고 계신 건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두 군데 정도하고 얘기 중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채권자분들에게 한마디해 주시죠.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고요.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피해가 복구되고 그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가 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약속드리겠습니다.
[기자]
하나만 더 여쭤보면 티몬이랑 위메프 간에 돈이 오간 경우도 있었는지, 이거 아셨는지 궁금합니다.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오갔던 것 있습니다.
[기자]
어떤 내역으로 오갔을까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대여금.
[기자]
상환은 다 받으셨던 부분인 거죠?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상환이 100% 됐는지 제가 100%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지금 검찰 수사도 받고 계신데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시는 건가요? 배임, 횡령, 사기로 고소장도 여러 장 접수가 됐는데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혐의 인정은 법정에서 얘기가 돼야 될 부분 같고요. 저는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질 겁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책임을 지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걸 완벽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제가 책임을 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전념하겠습니다.
[앵커]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의 대표가 오늘 회생법원 심문에 출석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지금 방금 보신 것은 티몬의 류광진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또 국민들에게 본인의 마음을 전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겠다. 그리고 기회를 준다면 피해 복구 그리고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지금 류화현 대표도 왔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먼저 피해 입으신 많은 소비자분들 그리고 셀러분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는 전 국민께 사죄말씀 드립니다. 수백 번 말씀드려도 부족할 것 같고요.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기자]
먼저 심사에서 어떻게 소명할 것인지 계획 있으신가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우선은 회생법원에서 준비하신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답변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ARS 회생절차 먼저 준비한 내용 설명할 예정입니다.
[기자]
아직 공개된 적이 없는데 법원에다 채권자 수나 채권액은 어떻게 제출하셨는지 파악된 게 있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이 부분은 법원 심문 과정에서 밝히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기자]
파악은 된 상황인가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파악은 됐는데 지난번 현안질의 때도 말씀드렸는데 현재 소비자 환불이 진행 중이어서 계속 숫자가 변화되고 있어서 그 부분 그때 명확하게 말씀을 못 드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신청 서류는 실물자산은 어느 정도 규모로 작성하셨나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계속기업가치로는 800억 원 정도를 잡았고요. 그다음에 청산가치로는 300억 원, 400억 원 정도로 잡힌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실물자산은 혹시.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실물자산은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실물자산은 따로 없고 두 사무실 임대보증금과 그다음에 증권 설정된 부분들. 저희가 받은 채권들 이렇게 있습니다.
[기자]
그런 ARS 프로그램이나 기업회생 절차는 긍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시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는 꼭 해야지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다음에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이뤄내려고 오늘 진심을 다해서 임하겠습니다.
[기자]
위메프 같은 경우도 인수합병이나 매각 논의 중인 곳들이 있을까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기자분들께서 어제 많이 문의 주셨는데 제가 어제 핸드폰이 압수돼서 답을 못 드렸는데요. 31일날 혼자 생각하면서 구영배 사장님의 해결책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나는 뭐 할 게 없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방법 찾고 이랬습니다. 그중에 뉴스 기사에 나온 두 회사도 제가 가진 네트워크 통해서 연락해서 이런 제안을 해보고 싶다, 이렇게 했던 거고요. 그외에도 지난 18년, 20년간 알고 지내던 분들에게 다 연락하고 도움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앞으로 공공플랫폼 회생안은 동의를 하시는 건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는 그게 구체화될 수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K커머스라고 구상하셔서 인터뷰하셨던데 그게 구체화되고 본인이 말씀하신 것이 나온다, 그러면 그게 피해회복에 최소화가 된다면 적극 돕고 노력해야죠.
[기자]
독자생존 방안도 추가로 검토해 보시는 게 있다면 설명 해주시겠습니까?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아까 제가 행동했던 게 사실 독자생존 방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구영배 사장께서 생각하시는 그림은 큐텐 전체, 위메프, 티몬 다같이인데. 그것만 넋놓고 있다 보니까 이러면 아니다 싶어서 독자생존 방안을 모색했고요. 계속 그 과정을 할 겁니다. K커머스가 되는 중에도 독자생존은 계속 모색하고 회생절차에도 적극 임하려고 합니다.
[기자]
예견된 일이었다, 이런 지적도 있던데 예측을 하신 부분이 있으셨나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예견된 일이었다라고 질문 주신 분들이 있었는데 위메프 15년 다녔는데 15년 동안 이렇게 힘든 시기들은 계속 있었습니다. 저의 경쟁사들도 이런 일이 있었고요. 그래서 예견된 일이었다라고 물어보시면 제가 암 3기라고 메모했던 거를 YTN에서 보도해 주셨는데 그거는 2020년, 19년경 메모거든요. 그래서 항상 힘들었고 항상 위기였고 그랬습니다.
[기자]
그러면 티몬이랑 위메프 간에 돈이 오가는 경우가 있었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그 부분 저도 인지하는 부분이 있고 인지 못 하는 부분도 있고 이번에 안 그래도 서류 준비하면서 제가 아는 부분이 있고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고 이랬습니다. 그런데 재무본부가 큐텐테크놀로지에 있다 보니까. 그리고 사후적으로 인지한 경우도 있고 그랬습니다.
[기자]
그러면 지금 구영배 대표는 큐텐에서 보고 올라오는 자금이랑 위메프, 티몬에서 올라오는 선정 자금 액수가 크게 다르다. 이런 말씀을 하셨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그게 사실 저도 이번에 말씀드렸던 부분 중의 하나인데요. 사업부서거든요, 저희는. 사업부서이기 때문에 저희 나름의 지표를 가지고 있어요. 저희 나름의 계산을 가지고 있는데 재무에서 나온 숫자랑 시스템에서 나온 숫자가 달랐습니다. 그럴 때마다 몇 번 충돌은 있었습니다. 어, 안 맞는데, 이럴 때가 있어서. 저 역시도 이번 달은 되게 잘했습니다, 이랬는데 재무에서 50억이 비었다, 이럴 때가 있었고. 그래서 그럴 때마다 약간 충돌은 있었습니다. 재무부서 마감과 저희 마감과 시스템상 마감이 달라서.
[기자]
그러면 점검이나 이런 걸 해봐야 되지 않나라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몇 차례 했었고요. 몇 차례 하다가 이번 조사도 사실은 그런 과정 중의 하나였습니다.
[기자]
원인은 뭔가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시스템과 재무와 사업이 다 별개다 보니까 그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에 피해 규모 산정할 때도 제가 화를 낸 부분이, 이것도 시스템을 못 믿냐 이랬었거든요.
[기자]
검찰에서 그러면 지금 사기 혐의로도 수사 들어갔는데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금액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보시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희 쪽 숫자랑 티몬 숫자랑 모르겠는데 그보다는 커지지 않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재무제표를 보면 2022년은 외부감사를 받지 않으셨던데 이유가 있던 건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희는 2022년, 23년도 다 받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기업 공시된 부분에 대해서는 23년은 나와 있고 삼일회계법인에서는 자료 낸 거에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내용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러면 제출되셨던 내용들은 일단 받으셨던 부분인 거죠?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제가 준비한 서류에도 22년도, 23년도 적정으로 다 회계감사 받았고, 아마 저희 말고 다른 회사가 23년도에 공시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한마디 있으실까요?
[앵커]
앞서 류광인 티몬 대표에 이어서 위메프의 류화현 대표도 회생법원에 출석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그런 내용을 들으셨습니다. 류화현 대표,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피해를 입으신 소비자와 판매자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깊이 고개를 숙였고요. 또 절차에 따라 성실히 답변하겠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회생절차가 꼭 필요하다라는 필요성을 또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회생법원의 심문 결과도 이어지는 뉴스에서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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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심문이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진행됩니다.
직접 법원에 출석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ARS 회생 신청을 통해서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피해자 복구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서 티몬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전신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대표님, 투명하게 소명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들 말씀하실 계획이신가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제가 정무위에서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티몬 대표였지만 지금 현재까지 자금 흐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제대로 공유를 못 받다 보니 그런 것들이 이런 피해를 확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고요. 그리고 회생을 통해서 이것들이 법적 대리인이나 법원에서 관리가 들어가면 그 자금이나 이런 부분이 투명하게 경영이 되고 에스크로를 도입해서 판매자분들의 정산금도 온전하게 보호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 통해서 투명한 자금과 경영 운영 상황을 공유드리고 계속 노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혹시 법원에다가 채권자 수와 채권 금액은 얼마로 제출하셨는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갑자기 기억이 안 납니다. 자료가 너무 많아서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아까 공유받지 못했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이거 회생 신청하시면서도 공유를 받으셨는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네, 이건 받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얼마로 쓰셨나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말씀드린 것처럼... 죄송합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해서 자료를 봐야 되는데요. 계속기업가치가 3000억인가 4000억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기자]
실물자산 가치는 그러면 얼마로 쓰신 건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그게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업무 하시면서 재무 내용이나 이런 것 보고받지 않으셨던 건가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현재까지요?
[기자]
이전에 보고받지 못하셨다고 말씀하셔서. 경영하시는 과정에서 보고받지 못하셨던 건가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맞습니다.
[기자]
ARS 프로그램이나 기업회생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회생 신청은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오늘 심문 과정에서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인수합병이나 외부 매각 등에서 고려하시는 게 있으신지. 독자생존 고려하시는지 이런 부분들 궁금합니다.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당연히 모든 걸 고려하고 있고요. 그룹 차원의 노력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 독자적인 생존을 티몬 대표로서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셨던 M&A나 투자유치도 당연히 염두에 두고 지금 제가 계속 소통하고 있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언급하실 만한 업체나 이런 데들이 있으실까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그건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몇 군데 정도 고려하고 계신 건지.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두 군데 정도하고 얘기 중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채권자분들에게 한마디해 주시죠.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고요.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피해가 복구되고 그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가 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약속드리겠습니다.
[기자]
하나만 더 여쭤보면 티몬이랑 위메프 간에 돈이 오간 경우도 있었는지, 이거 아셨는지 궁금합니다.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오갔던 것 있습니다.
[기자]
어떤 내역으로 오갔을까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대여금.
[기자]
상환은 다 받으셨던 부분인 거죠?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상환이 100% 됐는지 제가 100%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지금 검찰 수사도 받고 계신데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시는 건가요? 배임, 횡령, 사기로 고소장도 여러 장 접수가 됐는데요.
[류광진 / 티몬 대표이사]
혐의 인정은 법정에서 얘기가 돼야 될 부분 같고요. 저는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질 겁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책임을 지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걸 완벽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제가 책임을 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전념하겠습니다.
[앵커]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의 대표가 오늘 회생법원 심문에 출석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지금 방금 보신 것은 티몬의 류광진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또 국민들에게 본인의 마음을 전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겠다. 그리고 기회를 준다면 피해 복구 그리고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지금 류화현 대표도 왔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먼저 피해 입으신 많은 소비자분들 그리고 셀러분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는 전 국민께 사죄말씀 드립니다. 수백 번 말씀드려도 부족할 것 같고요.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기자]
먼저 심사에서 어떻게 소명할 것인지 계획 있으신가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우선은 회생법원에서 준비하신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답변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ARS 회생절차 먼저 준비한 내용 설명할 예정입니다.
[기자]
아직 공개된 적이 없는데 법원에다 채권자 수나 채권액은 어떻게 제출하셨는지 파악된 게 있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이 부분은 법원 심문 과정에서 밝히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기자]
파악은 된 상황인가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파악은 됐는데 지난번 현안질의 때도 말씀드렸는데 현재 소비자 환불이 진행 중이어서 계속 숫자가 변화되고 있어서 그 부분 그때 명확하게 말씀을 못 드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신청 서류는 실물자산은 어느 정도 규모로 작성하셨나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계속기업가치로는 800억 원 정도를 잡았고요. 그다음에 청산가치로는 300억 원, 400억 원 정도로 잡힌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실물자산은 혹시.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실물자산은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실물자산은 따로 없고 두 사무실 임대보증금과 그다음에 증권 설정된 부분들. 저희가 받은 채권들 이렇게 있습니다.
[기자]
그런 ARS 프로그램이나 기업회생 절차는 긍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시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는 꼭 해야지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다음에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이뤄내려고 오늘 진심을 다해서 임하겠습니다.
[기자]
위메프 같은 경우도 인수합병이나 매각 논의 중인 곳들이 있을까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기자분들께서 어제 많이 문의 주셨는데 제가 어제 핸드폰이 압수돼서 답을 못 드렸는데요. 31일날 혼자 생각하면서 구영배 사장님의 해결책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나는 뭐 할 게 없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방법 찾고 이랬습니다. 그중에 뉴스 기사에 나온 두 회사도 제가 가진 네트워크 통해서 연락해서 이런 제안을 해보고 싶다, 이렇게 했던 거고요. 그외에도 지난 18년, 20년간 알고 지내던 분들에게 다 연락하고 도움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앞으로 공공플랫폼 회생안은 동의를 하시는 건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는 그게 구체화될 수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K커머스라고 구상하셔서 인터뷰하셨던데 그게 구체화되고 본인이 말씀하신 것이 나온다, 그러면 그게 피해회복에 최소화가 된다면 적극 돕고 노력해야죠.
[기자]
독자생존 방안도 추가로 검토해 보시는 게 있다면 설명 해주시겠습니까?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아까 제가 행동했던 게 사실 독자생존 방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구영배 사장께서 생각하시는 그림은 큐텐 전체, 위메프, 티몬 다같이인데. 그것만 넋놓고 있다 보니까 이러면 아니다 싶어서 독자생존 방안을 모색했고요. 계속 그 과정을 할 겁니다. K커머스가 되는 중에도 독자생존은 계속 모색하고 회생절차에도 적극 임하려고 합니다.
[기자]
예견된 일이었다, 이런 지적도 있던데 예측을 하신 부분이 있으셨나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예견된 일이었다라고 질문 주신 분들이 있었는데 위메프 15년 다녔는데 15년 동안 이렇게 힘든 시기들은 계속 있었습니다. 저의 경쟁사들도 이런 일이 있었고요. 그래서 예견된 일이었다라고 물어보시면 제가 암 3기라고 메모했던 거를 YTN에서 보도해 주셨는데 그거는 2020년, 19년경 메모거든요. 그래서 항상 힘들었고 항상 위기였고 그랬습니다.
[기자]
그러면 티몬이랑 위메프 간에 돈이 오가는 경우가 있었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그 부분 저도 인지하는 부분이 있고 인지 못 하는 부분도 있고 이번에 안 그래도 서류 준비하면서 제가 아는 부분이 있고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고 이랬습니다. 그런데 재무본부가 큐텐테크놀로지에 있다 보니까. 그리고 사후적으로 인지한 경우도 있고 그랬습니다.
[기자]
그러면 지금 구영배 대표는 큐텐에서 보고 올라오는 자금이랑 위메프, 티몬에서 올라오는 선정 자금 액수가 크게 다르다. 이런 말씀을 하셨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그게 사실 저도 이번에 말씀드렸던 부분 중의 하나인데요. 사업부서거든요, 저희는. 사업부서이기 때문에 저희 나름의 지표를 가지고 있어요. 저희 나름의 계산을 가지고 있는데 재무에서 나온 숫자랑 시스템에서 나온 숫자가 달랐습니다. 그럴 때마다 몇 번 충돌은 있었습니다. 어, 안 맞는데, 이럴 때가 있어서. 저 역시도 이번 달은 되게 잘했습니다, 이랬는데 재무에서 50억이 비었다, 이럴 때가 있었고. 그래서 그럴 때마다 약간 충돌은 있었습니다. 재무부서 마감과 저희 마감과 시스템상 마감이 달라서.
[기자]
그러면 점검이나 이런 걸 해봐야 되지 않나라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몇 차례 했었고요. 몇 차례 하다가 이번 조사도 사실은 그런 과정 중의 하나였습니다.
[기자]
원인은 뭔가요?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시스템과 재무와 사업이 다 별개다 보니까 그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에 피해 규모 산정할 때도 제가 화를 낸 부분이, 이것도 시스템을 못 믿냐 이랬었거든요.
[기자]
검찰에서 그러면 지금 사기 혐의로도 수사 들어갔는데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금액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보시는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희 쪽 숫자랑 티몬 숫자랑 모르겠는데 그보다는 커지지 않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재무제표를 보면 2022년은 외부감사를 받지 않으셨던데 이유가 있던 건지?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저희는 2022년, 23년도 다 받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기업 공시된 부분에 대해서는 23년은 나와 있고 삼일회계법인에서는 자료 낸 거에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내용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러면 제출되셨던 내용들은 일단 받으셨던 부분인 거죠?
[류화현 / 위메프 대표이사]
제가 준비한 서류에도 22년도, 23년도 적정으로 다 회계감사 받았고, 아마 저희 말고 다른 회사가 23년도에 공시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한마디 있으실까요?
[앵커]
앞서 류광인 티몬 대표에 이어서 위메프의 류화현 대표도 회생법원에 출석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그런 내용을 들으셨습니다. 류화현 대표,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피해를 입으신 소비자와 판매자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깊이 고개를 숙였고요. 또 절차에 따라 성실히 답변하겠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회생절차가 꼭 필요하다라는 필요성을 또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회생법원의 심문 결과도 이어지는 뉴스에서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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