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압제 상징' 서대문형무소에서 광복의 기쁨 재현

日 압제 상징' 서대문형무소에서 광복의 기쁨 재현

2024.08.15. 오전 1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79주년 광복절 의미 되새기는 다양한 축제 마련
일제 강점기 수난이 고스란히…되새기는 광복 의미
시민들, 독립 태극기 만들기 등 광복절 행사 참여
AD
[앵커]
일제가 식민 통치에 저항한 우리 독립운동가들을 투옥했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2024 서대문 독립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들이 준비돼 있다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서대문 형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대문 형무소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8월 15일 오늘은 광복절인데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절대 잊지 못할,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되는 뜻깊은 기념일입니다.

저는 지금 여옥사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 이곳에 들어와 보니 그때 그 시절 느꼈던 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펼쳐질 79년 광복절 행사는 '광복으로 이룬 오늘, 함께 이룰 행복 100%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하에 진행됐는데요,

우리 민족의 수난과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에서 오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 오전부터 이곳을 방문해 서대문 형무소 곳곳을 둘러봤는데요,

79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광복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참 많았습니다.

시민들은 과거 일제에 맞섰던 독립운동가들의 설움을 느끼며 경건한 마음으로 형무소 시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그때 그 시절 호국영웅이 되어보기도 하고요, 움직일 수 없는 작은 공간에 가둬 고문을 한 '벽관'에 들어가 보기도 합니다.

또, 감옥을 들여다보며 독립지사들이 느꼈던 아픔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독립 태극기와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형무소 탈출하기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그 시절 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하는 '독방에서 독립까지' 전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는 소중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79년 전 그날의 만세를 가슴 속에 새기며 의미 있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