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튜버에 3주 지난 빵 판매한 카페..."한국서 먹은 것 중 최악"

외국인 유튜버에 3주 지난 빵 판매한 카페..."한국서 먹은 것 중 최악"

2024.08.19.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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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한 카페에서 외국인 유튜버에게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빵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닉 케이'(Nick K)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전거를 타고 강화도를 여행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18시간 만에 조회수 14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닉은 강화도의 한 무인카페에 들러 맘모스 빵과 음료를 주문했다. 이어 야외 테이블에 앉아 빵을 한 입 베어 먹고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은 음식 중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닉은 "키오스크에 빵이라고 적혀 있어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에 주문했다"며 "빵이 얼어 있었다. 냉장고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조금 데웠는데 먹기 힘들다. 여긴 갓 만든 빵을 파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배가 고픈 상태라서 뭐라도 먹어야 한다"며 빵을 한입 더 먹었지만 결국 절반도 먹지 못했다.

닉은 뒤늦게 빵 포장지에 적힌 소비기한이 영상 촬영 시점에서 이미 3주나 지난 2024년 7월 15일까지인 것을 확인했다.

그는 "소비기한이 한참 지난 빵을 팔았다"며 "이 가게는 거르는 것이 좋겠다"고 분노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화가 난다"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판매하다니 충격이다" "나라 망신" "식약처에 바로 신고해야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닉 케이는 자전거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유튜버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타며 여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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