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비하' 논란 ‘피식대학’ 정면돌파?…영양군수 출연 화제

'영양 비하' 논란 ‘피식대학’ 정면돌파?…영양군수 출연 화제

2024.08.21.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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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비하' 논란 ‘피식대학’ 정면돌파?…영양군수 출연 화제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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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을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비판받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영양군수가 출연했다.

지난 20일 ‘피식대학’에는 ‘안녕하세요 영양군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오도창 영양군수는 “얼마 전 우리 지역 수해 발생 시 피식대학에서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군민을 대표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피식대학 측은 지난달 영양군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소식을 접하고 영양군청에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피식대학에서 영양군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의 관광명소 안내와 대표 축제인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 드려볼까 한다”고 했다.

또 “피식대학다운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 보겠다”며 “피식대학의 무궁한 번성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피식대학'을 뜻하는 손가락 모양과 함께 이들의 유행어 “깔끼”를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피식대학' 멤버인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영양군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향후 공개될 홍보 콘텐츠 편성표가 등장했고,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올린 영상에서 영양군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며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 속 출연진은 영양의 식당 등에서 '특색이 없다' 등의 발언을 하거나 영양의 한 마트에서 산 홍삼 젤리를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이라고 발언을 해 비판받았다.

이후 318만 명이던 구독자는 287만 명까지 떨어졌다. 한동안 영상 업로드를 중단했다가 약 2개월 만인 지난달부터 업로드를 재개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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