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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해온 경찰은 지연된 납품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제조공정을 가동하다 불이 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23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비숙련공 대거 투입, 불량률 급증 미조치, 발열전지 선별작업 중단 등 업무상 과실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비숙련공을 대거 투입하면서 발열전지와 불량품을 제대로 선별하지 않는 등 제조 공정이 부실해지며 폭발과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비상구가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등 비상구 설치 규정을 위반하고, 긴급 대피 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점 등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아리셀 관계자 등 18명을 입건하고, 안전 관리 책임자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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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리셀 관계자 등 18명을 입건하고, 안전 관리 책임자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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