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호화 요트' / 수박?마약! / 험악한 낙서 [앵커리포트]

김정은 '호화 요트' / 수박?마약! / 험악한 낙서 [앵커리포트]

2024.08.23.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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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는 김정은 '호화 요트'입니다.

지난달 폭우가 내린 북한에서는 수해 복구가 한창인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 전용의 초호화 요트가 두 달 가까이 강원도 원산 별장 인근 앞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바로 이 요트인데요.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길이는 80m로 추정되고요.

배 끝쪽에 보이는 나선형의 구조물은 4명이 동시에 시합을 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대형 워터 슬라이드, 미끄럼틀입니다.

북한에는 이 요트를 포함해 총 4척의 김 위원장 전용 유람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화 요트 운항 사실이 알려지기 전 북한 매체들은 수재민 천막촌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 소식을 전하며 '수재민 챙기기' 보도에 집중했는데요.

민심 이반을 우려해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수해복구 기간 아이들에게 공부도 잘 시키면서 평양 체류의 나날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즐겁고 유쾌한 추억으로 남도록….]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한 이재민들을 직접 맞이한 이후 김 위원장은 닷새째 관영 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있고요.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에 대한 동정 보도도 없는 점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 일가가 원산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다음 키워드는 '수박?마약!' 입니다.

수박으로 교묘하게 위장해 대량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려던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21일 미 세관국경보호국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멕시코에서 수박 화물을 싣고 입국하려던 29살 남성 트럭 운전사에게 수상한 낌새를 느낀 세관 요원들이 조사를 했고요.

멀리서 수박으로 보인 화물은 수박 무늬 포장지였고, 이 안에는 필로폰이 들어있었습니다.

천 200개가 넘는 가짜 수박 안에는 2천㎏ 정도의 필로폰이 들어 있었고,

시가로 500만 달러, 우리 돈 67억 원에 달했습니다.

교묘해지는 마약 밀수와 이를 막기 위한 단속이 창과 방패의 싸움처럼 보이네요.

마지막 키워드는 '험악한 낙서'입니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험악한 내용의 낙서가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거실 벽면에 쓴 낙서인데, 내용을 보니 서툰 한글로 "100세대에 래커칠 할 것이다. 각오하라"고 적었습니다.

낙서를 발견한 근로자는 "공사현장 관리에 불만을 가진 것 같긴 한데 문장을 다 읽어도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더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피해가 확인된 집은 1세대인데요.

낙서로 인해 망가진 부분은 철거한 뒤 전면 재시공할 방침입니다.

누가 낙서를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 아파트 건설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소유주 허가 없이 래커로 낙서를 하는 건,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하는 범죄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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