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간호법 합의 환영...노사교섭에 긍정적"

내일(29일) 총파업을 앞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노사 교섭에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간호법 제정안 여야 합의와 법안심사 소위 통과를 환영한다며 불법 의료 행위에 내몰린 PA 간호사들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점을 마련한 것은 노사 교섭 타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PA 간호사 제도화가 해결됨에 따라 나머지 쟁점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간호법 제정 시도를 중단하지 않으면 의료를 멈추겠다고 선언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서는 의협이 진실을 호도하면서 의사와 간호사를 악의적 선동으로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는 보건의료노조 조정회의에서 62개 사업장 가운데 7개 병원, 11개 사업장이 임금과 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해 교섭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