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선정산 업체 고소인 조사..."200억대 피해"

'티메프 사태' 선정산 업체 고소인 조사..."200억대 피해"

2024.08.28. 오후 2: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을 고소한 선정산 업체 관계자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은 오늘(28일) 오후 선정산 서비스 업체 A 사 박 모 대표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대표는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미정산 사태로 생겨난 피해액만 230억 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160억 원에 대해서는 티몬 측이 대금을 지급하겠다며 써준 확약서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 대표 측은 큐텐과 티몬이 대금을 정산할 수 없다는 걸 알고도 선정산 업체들을 속여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미리 지급하게 해 피해를 봤다며 사기 혐의로 구 대표 등을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 등 경영진들이 판매대금을 돌려막는 식으로 영업하거나 회사 밖으로 빼돌려 타사 인수에 활용하는 등 1조 4천억 원대 사기와 400억 원대 횡령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