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착취물' 만든 중학생, 수사 중 출국

'딥페이크 성착취물' 만든 중학생, 수사 중 출국

2024.08.29.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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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학생들의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만들어 수사를 받던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부모를 따라 해외로 출국해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모 군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여학생 네 명의 얼굴을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학생의 지인이 지난 6월 말 김 군의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발견해 범행이 드러났고, 피해자 측은 지난달 1일 김 군을 고소하고 출국금지 신청을 요청했습니다.

김 군이 곧 해외 이민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인데, 경찰은 김 군에게 출국금지를 조처했지만 송치 직전 출국금지 기한이 끝났고 김 군은 부모와 함께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피해자 측은 경찰의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반발했는데, 경찰은 이미 필요한 수사 목적을 달성한 데다 김 군 부모와 연락도 원활해 출석이 필요하면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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