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의대 등록률 3.8%...2학기 의대생 복귀 미미

이달 들어 대학들이 대부분 2학기 개강을 했지만,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비수도권 9개 국립대에서 받은 2학기 의대생 등록금 납부 현황을 보면 등록을 마친 의대생은 1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대학 9곳의 재학생이 4천696명임을 고려하면, 등록률은 3.8%에 불과합니다.

수강신청을 한 학생은 277명으로 등록 학생보다는 조금 많았지만, 재학생 대비 5.9% 수준입니다.

특히 의예과 1학년의 등록률은 4.1%, 수강 신청률은 6.2%에 그쳐, 내년에는 증원된 신입생과 함께 7천 명이 넘는 학생이 한꺼번에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