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충성 맹세' 질문에 심우정 "모욕적...출세하려 수사하겠나"

'대통령에 충성 맹세' 질문에 심우정 "모욕적...출세하려 수사하겠나"

2024.09.04. 오전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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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했느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맞받았습니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후보자도 총장이 되려고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사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잘 처리하겠다고 맹세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이에 '모욕적인 질문'이라며 지금 수사팀에 있는 10년 차 이하 젊은 검사들이 출세하겠다고 수사를 진행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어떤 사건을 수사할 때 표적을 정해두지는 않는다며,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수사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또 살아있는 권력이든 어떤 권력이든 같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검사들이 모든 수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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