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의대 증원' 영향받는 입시판...남은 변수는?

[뉴스UP] '의대 증원' 영향받는 입시판...남은 변수는?

2024.09.05.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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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오재성 다원교육입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의대 정원 확대로 혼란스러운 중에도 2025학년도 대입 수능 시계는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제 수능 전초전인 9월 모의평가가 있었는데요. 달라진 입시 내용과 의대 증원 확대 영향 짚어보겠습니다. 오재성 다원교육입시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내년도 입시에서 의대 증원이 확대된 상황인데요. 실제로 현장에서 관심도는 어느 정도 높아졌습니까?

[오재성]
학생들 자체나 학부모님들의 기대치가 높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27년 만에 증원된 의대정원이 그래도 장년 대비 합격선보다 경쟁률과 여러 가지 변수가 나한테 기회가 있지 않겠나, 그런 기대심리로 인하여서 어느 정도 학생들이 지원을 더 공격적으로 한다고 할까요. 더 소신 지원한다고 할까요, 이런 부분들이 현장에서는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한 의대의 역량들이 다소 부족했던 학생들이 같이 지원한다는 것도 보여서 일명 일반학과와 의학계를 동시의 지원하는 거죠. 이런 학생들도 현장에서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역시 의대증원에 대한 기대치와 그다음에 인원수, 변수 이런 것들을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고3인 재학생들의 관심이 더 높은지, 아니면 N수생의 관심도 굉장히 높다, 이런 보도가 많이 나왔었는데 어떻습니까?

[오재성]
N수생분들을 일명 졸업생이라고 하고요. 또 검정고시생, 이렇게 구분도 하는데요. 어쨌든 수능을 다시 준비하거나 또 수시를 다시 지원하는 분들이 있는데 최근 학생들을 만나보면 그럼에도 졸업생분들이 가지고 있던 3학년 1학기까지 현역 고3들은 반영되고면 졸업생들은 3학년 1학기만 반영되는 데도 있고 2학기까지 반영되는 데도 있는데요. 그래도 고3 때 수능체제를 충족 못했거나 아니면 면접 때 불합격을 했거나, 이런 다양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작년에는 증원되기 전이니까 아쉽게 탈락했나. 아니면 내가 최저를 못 맞췄나? 이런 변수가 있는 학생들이 올해는 수능을 다시 준비해서 최저 경쟁력을 키우거나 아니면 학생부를 다시 한 번 지원해서 내가 제2의 면접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겠다, 이런 학생들이 N수생뿐만 아니라 고3들 현역치들의 기대치와 더불어 올해는 졸업생들도 정시만이 아니고요. 수시도 같이 지원해 보고 싶어하는 마음들이 증가된 것을 체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도 계속해서 의대 증원 유예 얘기는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에서는 어쨌든 일단 수시전형이 시작됐기 때문에 유예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불가능한 건 맞습니까?

[오재성]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다들 아시겠습니다마는 의과대의 현실과 수업의 진행 등은 거의 어떻게 보면 스톱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 속에서 봤을 때도 일단 9월부터 접수가 진행되는데 그래도 이미 어느 정도는 이전부터 만약에 유보를 하거나 인원에 대한 부분을 점차적으로 증가해 보자, 이렇게 돼야 되는데 이미 계획안 발표 냈고 확정은 됐고 원서를 쓰는 걸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학생들 자체에서도 혼란스러움을 더 줄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인 부분은 다소 놓친 감이 있고요. 더 첨부한다면 만약에 갔을 때 수업의 정상적인 부분은 어떻게 시작될 것인지가 관건이고 숙제일 것이다.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만약에 수시에서 빈자리가 생겨서 이거를 정시로 이월하지 않으면 증원폭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오는 곳도 있던데. 의대 수시의 경우 결원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까?

[오재성]
결원이라는 게 오해의 소지가 있어요. 아시겠습니다마는 수시는 6회 지원, 과학기술원은 횟수에 포함되지 않고 포항공대는 횟수에 들어가는데요.
그리고 정시는 3회 지원입니다. 그러면 학생들 자체는 한 곳의 대학을 합격해서 등록하게 되면 다섯 곳이, 동시에 여섯 곳 지원했을 때 자연스럽게 자리가 비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추가 합격과 이런 것들이 연쇄이동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겉으로 봤을 때는 무조건 빈 거야? 일명 소위 구멍이 난 거야?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건 자명한 현실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6회 지원에 대한 추가 합격의 연쇄이동이다.
아무래도 원하는 학교를 이동한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조금만 더 체크해 본다면 수시에서 모두 100% 선발은 하지 않고요. 의대도 작년에 33명의 정시로 이월을 시킵니다. 대표적인 수도권 중에 고려대 의대가 8명을 정시로 이월시켰거든요.

그거는 수능 최저 충족이나 여러 대학들에서 선발과정에서의 변수거든요. 그래서 의대 확대에 대한 부분 자체가 어느 정도 추가 합격도 생기겠습니다마는 정시에서 이월도 작년 33명보다도 증원이 됐기 때문에 무한정 추가합격을 시키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일부 인원들은 정시로 이월될 것이다, 그렇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여기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일단 지원 자격을 갖추려면 해당 지역에서 학교를 졸업해야 되는 거죠?

[오재성]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지역인재 의대, 의학계열이라고 하죠. 의치, 한약, 수의대까지 지원하는 지역인재는 고등학교 1, 2, 3학년을 졸업해야 자격이 되기 때문에. 지금 지원하겠다는 지역인재 학생들은 이미 당연지사 해당 학교 지역에서 고1, 2, 3을 졸업했고요. 그다음에 이후에 후배 학생들이 혹시라도 지역인재를 원했을 때는 미리부터, 중3부터 대상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지역인재 대상에 대한 부분은 올해 고3 자체는 그 부분을 간과한 적은 없고요. 후배부터, 일명 중3부터요. 그 학생들부터는 고려해서 지역인재를 자기 조건에 맞는지 체크해 볼 수 있겠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수도권에 있는 초중학생의 학부모들 같은 경우에 지역인재를 고려해서 지방으로 유학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상담도 늘고 있습니까?

[오재성]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략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일단 아이가 의대를 희망하고 의학계를 희망한다. 그랬을 때 그냥 지금 내가 거주하는 수도권에 있을 것이냐, 아니면 그래도 지역인재가 60% 늘었으니 전략적으로 이미 거주지를 이사해서 거기 지역에 맞는 걸로 대비하는 것이 어떨까 등등도 문의는 상승된 건 맞고요. 그러나 약간의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지역 자체만 해도 지역인재가 올해 첫 선발로 증원된 것으로 가겠습니다마는 제가 현장에서 봤을 때도 지역인재마다 약간 틈새의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무한정 나는 지방으로 갈래, 이렇게 간다는 것보다는 그래도 지역 중에서도 내 아이에 맞는 학교, 그다음에 교육열, 그다음에 또 교과성적 관리. 이런 것들이 장점이 있는지를 구분해서 보는 것도 필요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있었던 9월 모의평가 내용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오재성]
밤사이에 저도 정리를 하고 그리고 보통 입시업체들 자체, EBS 등등이 예상 등급컷을 공개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상식적으로 만점자, 시험을 실시하고 나서 보통 2주 후에 평가 결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 고1, 2, 3을 다 실시했습니다마는 고3 자체는 당장 수시를 써야 되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가채점과 예상 등급컷을 많이 참고하는데요.

그럼에도 국어와 수학과 앞선에 말씀하셨던 내용대로 일단은 1등급컷이 90점 이상, 98점, 97점. 이렇게 1등급 자체가 높았다는 얘기는 상식적으로 난도가 낮았다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영어도 작년 수능 자체가 1등급이 4.7%였는데요. 이번에 11%에서 12%까지 1등급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 출제 분석하시는 분들하고 제가 분석을 해 봤을 때도 EBS의 연계율도 있었고 학생들이 지문을 볼 때 쉬웠고 그다음에 고난도 킬러문항이 들어 있고 그리고 영어도 오지선다에서 혼동되는 답들이 함정답이랄까요. 이런 것들이 덜했다. 한 번에 풀었던 것이 정답이었다. 이런 것이 올해 월 모의평가의 큰 특징이기 때문에 학생들 자체는 현역들이나 고3들과 졸업생들 자체는 그래도 전년 대비나 수능 대비 미리 풀어보시는 분들에 대비호텔는 유하게, 9월 모의고사를 대비하지 않았을까, 체감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보통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의 가늠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렇다면 오는 11월에 있을 수능이 변별력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생길 수 있거든요.

[오재성]
학생들이나 학교 현장에서도 그렇고 그다음에 분석들을 하시는 분들도 얘기가 나오는 게 6월과 9월의 중간 난도를 조절한다. 그래서 6월은 실험적이면서 킬러문항도 내면서 신유형도 좀 내고. 그다음에 9월은 유하게 내고. 그래서 그것의 중간점을 본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실예로 작년에 수학 만점이 2550명 정도 기억하는데요. 작년 수학 만점이 600명입니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만점자가 2000명이 있다는 얘기는 9월 모의고사만 놓고 봤을 때는 작년도 이런 분위기보다 조금 덜했지만 그래도 작년도 학생들이 풀고 나서는 어느 정도 만족감이 있었던 거였거든요. 그러니 이 9월 난도에 대한 부분을 맹신하지 마시고요.

당연지사 대비하겠습니다마는 6월과 9월을 어느 정도 감안해서 수능 대비를 해 주시는 게. N수생들이 이번 9월 모의고사에 응시한 인원 자체가 거의 10만 6000명 정도 되는데요. 수능 때 자체는 거의 17만 명 정도가 접수를 했었습니다. 그러니 인원수만 보면 7만 자체가 없는 거잖아요. 그런 학생들 자체는 N수생 졸업생들은 9월 6일날 수능 접수가 끝납니다. 그러면 그때 투명한 인원이 조사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N수생들의 고득점자들도 허수가 있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난도도 쉽게 냈으니 이 9월 모의평가로만 판가름을 할 수는 없고요. 그래서 바로미터를 봤을 때 6월과 9월을 가늠하면서 수능 대비를 하시는 게 좋겠다, 그렇게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수시 접수가 시작되는데 앞서서 언급됐던 의대 증원 문제도 있고요. 무전공 확대, 이런 이슈들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혼란을 많이 겪을 것 같습니다. 재학생 그리고 재수생의 체크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걸 짚어주시겠어요.

[오재성]
일단 지금 서두에도 계속 의대만 얘기했습니다마는 그래도 N수생, 졸업생분들도 이제 자기가 현역 때 갔던 학교보다 수시든 정시든 상향으로 올리겠다는 분도 계시고요. 그것이 일반 대학도 될 수 있고요. 또 학과를 바꾸겠다는 분도 계시겠죠. 또한 현역분들은 그럼에도 올해 여전히 교과, 종합, 논술, 특기로 수시를 4개 전형 선발하는데요. 교과전형 자체의 정량평가와 그다음에 학생부 종합전형의 면접 등 이렇게 자신의 고3과 현역, N수생들의 유불리에 대한 전략 쪽을 보셔서. 그리고 N수생들은 아무래도 논술도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인문논술이나 수리논술, 과학논술 이런 등등에 강점이 있는지를 문, 이과 학과나 일반 학과나 의학계열의 강점들을 보셔서 교과 정량과 정성평가와 그다음에 논구술, 이런 것들을 염두해서 고3과 N수생들은 자신의 강단점을 보면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좋겠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학별로 전형이 자주 바뀌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보전이기도 한데. 올해 신설되는 전형들도 있다고요?

[오재성]
그렇습니다. 서울대 스마트시스템과학이라든가, 신설학과입니다. 그다음에 고려대 인공지능, 컴퓨터에서 일부 TO를 빼서 어느 정도 새롭게 오픈한 학과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다음에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자유전공 무학과라고 하는데 대학들은 이런 명칭들을 자유전공 아니면 한양대 인터컬리지 이런 식으로 무학과를 자유전공이나 자율전공이나, 이렇게 다방면으로 명칭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신설학과, 신설전형. 또 의학계열 마찬가지 의대도 지역인재나 지방들도 확대됐기 때문에 그래서 새롭게 신설하는 전형들이나 동아대 의대 학생부 종합전형, 이런 것들이 신설된 전형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신설된 전형들은 입시 결과가 없기 때문에 약간의 예측으로 지원해야 되는데요. 그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보셨을 때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는 신설학과들이 학생들이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에 틈새가 있거든요. 그러니 학생들이 경쟁력 있어 보이거나 틈새를 노리신다면 신설학과나 신설전형을 한번 염두에 보시는 것도 좋겠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수능이 이제 70일이 남은 상태인데요. 남은 기간 학생들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재성 다원교육입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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