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경찰 전공의 조사, 기본권 침해"

전공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를 소환 조사하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수사는 전공의의 직업 선택의 권리와 자유를 위축시킬 의도가 다분하다며,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면 젊은 의사들의 복귀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의 의료대란은 정부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인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은 누군가의 사주로 시작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수들은 향후 수사기관의 조치를 주시할 것이고 전공의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 계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