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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멓게 타버린 집 안에 소방관들이 있습니다.
어제 아침 경기 수원시 탑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번지자 이 집에 살고 있던 30대 남성이 함께 살던 할머니와 대피하는데요,
손자는 90대 할머니를 안고 건물 옆에 있는 2층 높이의 패널 구조물로 뛰어내렸습니다.
구조물 지붕 위로 떨어진 할머니와 손자,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안타깝게도 고령의 할머니는 치료 도중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끝까지 할머니를 지키려 했던 이 손자,
고령으로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뒀다는 사연이 이웃을 통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살았던 집 안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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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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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번지자 이 집에 살고 있던 30대 남성이 함께 살던 할머니와 대피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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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지붕 위로 떨어진 할머니와 손자,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안타깝게도 고령의 할머니는 치료 도중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끝까지 할머니를 지키려 했던 이 손자,
고령으로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뒀다는 사연이 이웃을 통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살았던 집 안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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