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에 찝찝했는데...코레일, KTX 화장실 손본다

악취에 찝찝했는데...코레일, KTX 화장실 손본다

2024.09.12.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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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KTX 열차와 철도역 화장실을 개선한다.

먼저 2004년 도입된 KTX-1 46편성(1편성당 객차 18칸) 중 노후도가 심한 화장실을 선별해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달 KTX 전체 객차 총 828칸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우선정비 대상을 선별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악취 발생이 잦은 차량 20편성(총 35칸)을 특정했다.

이와 함께 위생·청소상태·고장 이력을 종합 분석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달까지 우선정비 대상으로 정한 객차 35칸의 화장실 내외부 시설에 대해 정밀 점검과 정비를 시행하고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또 KTX-1 전체 46편성 화장실에 자동분사 탈취제를 설치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고, 오물 처리 시 사용하는 세정제는 악취 저감 효과가 검증된 제품으로 바꿀 방침이다.

화장실 설비 중 주요 부속품을 미리 교체하고, 부품이 고장 나기 전 수리하는 예방정비 체계로의 전환 계획도 수립했다. 세면대와 휴지통 등 낡은 설비를 최신식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무궁화호 열차 화장실에는 살균 장치를 시범 설치해 2개월간 운영한 결과 공기질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연말까지 살균 장치 도입을 추진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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