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노조 "대리기사 처우 열악...개선해야"

카카오모빌리티 노조 "대리기사 처우 열악...개선해야"

2024.09.23.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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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소속 노동자들이 기본운임 보장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선포했습니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오늘(2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노조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중개수수료는 2.8%만 받으면서 대리운전은 20%를 부과해 평균 시급이 최저임금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사측은 '점수보상제'와 '맞춤콜' 등 기준을 정해놓고 미달하면 불이익을 주는 정책을 시행해 동료 기사들과 저가 경쟁을 벌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기사가 받는 운임은 회사의 고유 경영권이라며 합의 불가 방침을 밝혀왔는데, 이에 노조는 연말 성수기 파업을 포함한 본격적인 쟁의 행위에 나설 계획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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