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정밀감정 완료..."에어컨 전선 부식 흔적"

부천 호텔 화재 정밀감정 완료..."에어컨 전선 부식 흔적"

2024.09.23.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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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가 에어컨 전선이 부식돼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발화지점인 810호 객실의 벽걸이형 에어컨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에서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 현상'이 나타났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이는 전선의 접속 단자 사이에 접속 불량이 생기면서 부식돼 해당 지점이 산화, 발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부식된 부분 주변 금속이 녹으면 전류의 양이 늘어나고 과전류로 인해 짧은 시간에 불길이 번질 수 있는데, 경찰은 이러한 정밀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이번 화재는 지난달 22일, 저녁 7시 반쯤 발생해 모두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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