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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당일 부산에서 30대 여성이 경련과 의식 장애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92차례 전화 문의 끝에 치료받을 병원을 못 찾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지난 17일 새벽 2시쯤 영도구에서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환자를 중증도 1단계로 분류하고 이송할 병원을 찾았지만, 10곳에서 진료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사이 구급차 안에서 한 차례 심정지 상태에 빠진 환자는 근처 병원 응급실에서 가까스로 의식을 찾았지만, 이후 해당 병원은 상급병원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은 부산 외에 다른 권역 상급병원까지 수십 차례 의료기관을 물색했지만, 중환자가 많거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당했고 환자는 세 차례 심정지를 더 겪은 끝에 오전 6시 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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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은 부산 외에 다른 권역 상급병원까지 수십 차례 의료기관을 물색했지만, 중환자가 많거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당했고 환자는 세 차례 심정지를 더 겪은 끝에 오전 6시 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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