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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24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안병헌 무도실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우리나라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해서 24시간 감시하고 재범을 막기 위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들에 대한 이야기 이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로 공개돼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무도 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나오고 있죠 배우 김우빈 씨가 연기한 무도 실무관의 현실은 어떨지 현직 무도 실무관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병헌 무도실무관(이하 안병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귀빈: 반갑습니다. 직접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병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청주보호관찰소에서 무도 실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병헌입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박귀빈: 반갑습니다. 여러분 김우빈 님 나오셨습니다. 현직 무도 실무관이신 안병헌 무도 실무관님이시고 제가 뭐라고 호칭을 하면 좋을까요?
◇안병헌: 근데 이게 말이 무도라는 말이 들어가서 너무 어색하기도 하죠. 그래서 그냥 실무관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시면 됩니다.
◆박귀빈: 안병헌 실무관님과 오늘 함께하겠습니다.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굉장히 생소한데 일단 몇 년 정도 하셨습니까?
◇안병헌: 제가 2013년도 1기로 이제 시작을 해가지고요. 지금 이제 11년 차 된 것 같아요.
◆박귀빈: 11년 동안 무도 실무관 일을 하신 거예요. 지금은 그럼 굉장히 후배들도 많이 들어오고 그랬나요?
◇안병헌: 후배들이 많이 들어왔죠. 저희 전국에 지금 165명 정도 무도실무관들이 있고요.1기가 이제 많이 없어요. 한 10명도 안 될 겁니다.
◆박귀빈: 저는 좀 놀라운 게 사실은 전국에 165명이면 전국에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는 몇 명이에요?
◇안병헌: 전국에 한 4천 명 정도 돼요.
◆박귀빈: 범죄자는 4천 명인데 지금 무도 실무관은 165명 진짜 인력이 좀 많이 부족하긴 한데 그 이야기는 또 차차 하기로 하고요. 일단 영화 보셨어요?
◇안병헌: 영화 여러 번 봤습니다. 영화가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고 뭔가 이제 현직으로서 사기 진작을 시켜주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박귀빈: 보니까 어떻게 현실 속 무도 실무관을 잘 그렸던가요?
◇안병헌: 이제 무도 실무관이 김우빈 배우님 나오잖아요. 사실은 김우빈 배우님하고 저하고 동갑이에요. 그런데 영화에서 조끼를 입고 있잖아요. 아마 이제 예고편에도 있는데 조끼를 입고 있는데 그 조끼가 저도 현장에서 입는 조끼거든요. 방검복이라고 하는 근데 영화를 보니까 저게 같은 조끼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사실 똑같은 거거든요. 비주얼이 워낙 잘생기시기도 하고 그래서 현실과 좀 다르다 생각은 했죠.
◆박귀빈: 그 부분에서 이건 현실성이 없다.
◇안병헌: 하지만 제작진분들하고 김주환 감독님이 보호관찰관하고 무도 실무관을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왠지 현직들만 알 수 있는 어떤 은어들 같은 거 그런 것도 좀 입혀졌던 것 같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이제 김우빈님이 이제 무도 실무관 역할 하셨잖아요. 그때 대상자를 보는 그 분노감 저도 옛날에 분노감이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또 그리고 김성균 배우님이 하신 보호관찰관 거기는 이제 계장으로 나오거든요. 계장은 대부분 나이가 많으시니까 또 그걸 저지하는 노련미를 가미를 하니까 현실성이 엄청나게 있다. 굉장히 현실성 있다고 느꼈습니다.
◆박귀빈: 현장 은어라는 거는 뭐 어떤거죠?
◇안병헌: 직원들만 알 수 있는 거 이런 느낌들 그런 거를 디테일하게 표현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조끼가 조금 마음에 안 들긴 했는데 현실감이 떨어지는 그런데 김우빈 씨는 연기를 잘 해야 하신 연기자분이고 실제 우리 안병헌 실무관님은 실제 무도 실무관이시고 무도 몇 단 몇 단이 있으신 거예요.
◇안병헌: 무도는 이제 태권도 4단이 있는데요. 제가 무도 실무관으로 시작하고 나서 사실은 태권도로 상대를 제압하는 건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태권도가 약하다는 게 아니라 제압과정 중에 상대방도 다치면 안 되고 나도 다치면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이제 폭행이 돼버리기 때문에 그렇군요. 체포술이라던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제압을 해야지만 완벽하게 또 제압을 할 수 있고요. 요즘에 이제 흉기 난동이나 이런 게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칼 방어술 같은 것도 틈틈이 이제 계속 훈련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늘 훈련, 운동을 멈출 수가 없네요. 계속하셔야 되는 거네요. 원래 저는 태권도 사범님이셨다고들었는데
◇안병헌: 네 맞습니다. 무도실무관 들어오기 전에 태권도 사범으로 한 2년 정도 있었어요.
◆박귀빈: 그러니깐요. 제자들이 무도 실무관 하시는 거 알고 있나요?
◇안병헌: 관장님은 기억을 하시는데 제자들은 저를 기억을 못해요. 제가 이제 들어와서 품도 좀 커지고 이래가지고
◆박귀빈: 그렇습니다. 근데 이제 무도 실무관으로서 사실은 tv에도 출연을 하셨었고 오늘 또 라디오에 출연하시고 지금 알아보는 제자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 사부님 이러실 수도 있어요.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무도 실무관 직업이 생소한 거라 가지고 하는 일 간략하게 소개 좀 부탁드려요.
◇안병헌: 무도실무관은요. 이제 법무부 소속의 보호관찰소 그래서 범죄 예방팀에 근무하는 무도 실무관이고요. 무도 실무관은 전자발찌 강력 범죄자들한테 전자발찌를 부착하거든요. 그 대상자들이 이제 재범성이 많기 때문에 보호관찰관과 무도 실무관이 재범을 방지하면서 그들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게 일입니다.
◆박귀빈: 그런데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범죄자 한 4천 명 정도 된다면서요. 전자발찌 찬 사람들이. 근데 무도 실무관은 지금 165명이라면서요.
◇안병헌: 네. 무도실무관이 165명이고, 보호관찰관이 200 몇 명 정도 될 겁니다.
◆박귀빈: 1인당 관리해야 될 범죄자가 몇 명인거에요?
◇안병헌: 무도 실무관은 사실은 이제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관리하지 않고요. 이제 전체적으로 총괄로 같이 보고요. 그걸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의 담당 대상자 수가 좀 많죠. 10명~20명 정도 되니까요. 그렇게 하니까 보호관찰관의 인력이 사실은 더 많아야겠죠.
◆박귀빈: 보면 2인 1조로 나뉩니다. 영화에서도 김우빈 씨랑 김성균 씨가 무도 실무관과 보호관찰관 이렇게 해서 2인 1조로 다니는데 실제도 그렇게 다녀요?
◇안병헌: 네 실제로 그렇게 다니고요.
◆박귀빈: 그럼 역할이 어떻게 다른 거예요?
◇안병헌: 보호관찰관은 공무원이고요. 무도 실무관은 이제 공무직 근로자입니다. 보호관찰관은 이제 담당자니까 대상자를 이제 면담하거나 심리 치료를 한다든지 이런 걸 감행하고요. 근데 유사시 발생될 수 있는 폭력이라든지 폭언 이런 게 발생되면 이제 무도 실무관이 이제 무도로 제압하는 겁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굉장히 사실은 위험할 수 있거든요. 중범죄자를 직접 관리하고 접촉을 하기 때문에 관리하시는 그 공무원분들이 위험하니까 보호 관찰관을 보좌해서 항상 같이 다니시는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 발생 돌발 상황 발생했을 때 무도 실무관님이 책임을 지고 그 안에 제압하고 이제 이러시는 거예요. 굉장히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는 건데요. 태권도 사범님 하시다가 왜 무도 실무관을 해야 되겠다 생각하신 거예요? 또 어떻게 아시고 무도 실무관을 하신 거예요?
◇안병헌: 태권도 사범 할 때는 이제 아이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잖아요. 그래서 이제 아이들의 만나니까 어린애들을 좀 지키는 일들을 하고 싶었어요. 이제 뉴스에서 그런 범죄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 그럴때 처음에 원래 교도관 같은 거 아니면 경찰을 알아보고 있다가 이제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관리하는 일이 무도실무관 일이었거든요. 그거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박귀빈: 그러는군요. 그래서 지원을 하신 거군요. 채용 과정은 어려운가요?
◇안병헌: 채용 과정은 되게 간단해요. 이제 무도가 이제 4개 정도 되는데
◆박귀빈: 간단한 겁니까?
◇안병헌: 네 거기 이제 포함만 되면 됩니다.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3단 이상 정도 필요하고 출장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운전은 기본적으로 해야 되고요. 지금은 이제 좀 더 이렇게 면접이 더 까다로워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때 1기였고 얼마나 희생을 할 수 있느냐 등의 이런 여러 가지의 절차를 통해서 채용이 됐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지금 저희 YTN 라디오 유튜브로 보이는 라디오로도 우리 실무관님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청취자님이 터미네이터 같은 몸을 갖고 계시네요. 약한 사람도 지켜주고 아무도 못 건드리게 늘 운동을 하신다잖아요. 원래 태권도 사범님이시고 또 다른 청취자분은 저도 영화 봤어요. 엄청 위험한 일인 것 같던데 이 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짱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진짜 위험한 일인 것 같은데 혹시 일을 하시면서 10년 넘게 하셨으니까 진짜 이 순간은 그때 순간 너무 위험했다 이런 일도 있으셨어요.
◇안병헌: 진짜 여러 가지가 많았죠. 여러 가지 많지만 이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우리가 이제 전자발찌를 부착한 대상자가 술에 취하면 그거를 귀가 지도하는 것도 저희 몫이에요. 귀가하다가 재범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근데 이제 술 취한 대상자는 또 다루기가 쉽지 않고 그렇겠죠. 이제 보호관찰관과 또 저희 무도 실무가 이제 출동을 해서 귀가 지도하는 과정에 정당한 지도감독을 한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다가 지나가는 행인을 보고 소리치면서 달려든 적 있었어요. 그 순간 이제 빨리 달려가서 제지는 했는데 그게 하마터면 그냥 지나가다가 다칠 뻔한 일이 있으셨어요. 다행히 제지를 하는 바람에 다치지도 않고 이제 여쭤보고 놀라지도 않으셔가지고 다행히 보내드리고 이렇게 했는데 그 순간이 굉장히 아찔했어요. 저한테는
◆박귀빈: 그러니까 보호관찰관 분이 위험하실까 봐 이분을 보좌하면서 이제 업무를 하시는 건데 갑자기 일반 시민한테 달려드니까 그것까지 제지를 하셔야 되니까 깜짝 놀라셨겠어요 그렇게 술 취하고 이런 거는 보통 이제 직접 늘 대면하나요?
◇안병헌: 보호관찰관이 대상자를 매번 대면해야 됩니다. 매번 해야 되는 그리고 이제 그 사람의 심리 상태도 확인을 해야 되고요. 생활에 대한 것도 확인을 해야 됩니다. 그게 다 재범 요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확인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제 같이 2인 1조로
◆박귀빈: 항상 같이 다니시고
◇안병헌: 네 대부분은 같이 다닙니다.
◆박귀빈: 늘 대면을 해야 되고 그러니까 딱 갔는데 술 냄새 나고 그러면 그냥 술 취했다 바로 아시는거에요?
◇안병헌: 근데 또 술 취한 술을 먹지 마야 할 대상자들이 있거든요. 법원에서 이제 준수 사항이 부과되어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수시로 저희가 또 음주 측정을 합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일이 너무 많으신데요. 청취자분이 위험한 일 하시는데 처우 잘 해드려야 합니다. 이러시면서 월급 얼마예요?
◇안병헌: 월급 공개하나요?
◆박귀빈: 어떠세요? 공개 하실 수 있으면 하셔도 되고 아니면 공개 안 하고 내가 하는 일에 비해서 일단 많다 적다 이렇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안병헌: 제가 이제 여기 처음에 들어왔을 때 한 200 초반 받았고요. 지금은 200 후반 받습니다.
◆박귀빈: 아니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시는데 이제 교대 근무 위험수당 이런 거 따로 없어요?
◇안병헌: 제가 이제 근로자인데 호봉제가 아니에요. 호봉제 같으면 이제 아마 아무래도 그런 게 될 텐데 이게 처우에 대한 문제여서 이직률이 굉장히 많은 직업입니다.
◆박귀빈: 그러네요. 사실 되기도 힘든데 기본적으로 무도 3단 이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되는 거다 보니 그리고 일할 때 어쨌든 항상 위험 요소가 있는데 여러 가지로 아까 인력도 상당히 많이 부족한 것 같고 여러 가지 좀 개선할 부분이 많군요. 이거는 좀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범죄자를 관리하고 막 그렇게 애를 쓰심에도 불구하고 좀 재범률이 높은 편이잖아요. 원래 전자발찌 찬 사람들은 다시 재범 저지른 경우도 있으셨어요. 그 보호관찰관분이 관리하는 사람들 중에
◇안병헌: 있죠. 당연히 근데 많다고 할 수는 없고요. 우리가 재범률이 많다라고 하는 건 그만큼 전자장치 부착을 많이 한다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재범을 하는 경우가 발생돼요. 굉장히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마음이 아픈 부분이고 최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발생됐을 때 굉장히 그게 오래 가요 되게.
◆박귀빈: 그렇죠 내가 그렇게 애써서 관리하고 신경 써서 했는데 또 범죄를 저질러 너무 허탈할 것 같아요.
◇안병헌: 네. 전자발찌가 기간이 짧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20년도 될 수 있거든요. 근데 제가 시작할 때 부착했던 대상자가 거의 끝날 무렵에 재범을 하거나 이제 훼손을 해서 그래서 이제 교도소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그때의 기억이 썩 좋지 않습니다.
◆박귀빈: 그럴 때 느낌은 어떠세요? 감정은
◇안병헌: 일단 일에 대한 회의감이 좀 들어요. 열심히 했는데 그래서 가끔 의심도 되고 사람이 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근데 이제 무도 실무관으로서 너무 희망을 품고 일하는 건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항상 재범을 방지하는 사람의 입장의 눈은 항상 좀 의심을 해야 되고 끝날 때까지 이제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입장으로 이제 계속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박귀빈: 영화 리뷰를 보다 보니까 재범은 당일 근무자 책임 뭐 이런 말이 있다 그래요. 실제로 이런 말이 있어요.
◇안병헌: 책임에 대한 부분은 당연히 근무자가 그날 어떻게 했냐를 당연히 조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상자가 이제까지 어떻게 관리되어 있는지 여러 가지로 따져서 아마 책임을 묻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재범이 안 나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니까
◆박귀빈: 사실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성범죄자 혹은 전자발찌 찬 중범죄자가 발찌 끊고 어디 도망갔다 뭐 어디 갔다 이러면 그 뉴스를 접한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아니 이거 관리를 어떻게 한 거야 이런 생각 사실은 하긴 하거든요. 이거를 도망가게 하면 어떡해 저거 어떻게 끊게 만들었어 이런 생각이 들긴 해요. 사실은 그리고 그게 맞는 거기도 하나 사실은 이게 사람이 하는 일이기도 하고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여러분 인력이 보세요. 4천 명이래요. 중범죄자들이 전자발찌 한 사람들이 근데 100여 명의 한 200여 명의 보호 관찰관님과 무도 실무관님과 2인 1조로 매번 대면으로 이렇게 관리함에도 불구하고 그게 구멍이 생긴다는 건 사실은 이게 여러 가지가 개선이 돼야 되지 않나 이분들의 처우도 그렇고 처우 부분도 그렇고 그런 생각을 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여러분 문자도 좀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배우 김우빈 씨도 이 영화를 직접 본인이 하면서 영화에서 이 역할을 맡기 전에 김우빈 씨도 무도 실무관 이라는 직업이라는 걸 몰랐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인터뷰에서 근데 영화를 끝내고 나서 이분들을 지칭해서 일상 속 영웅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병헌: 너무나 감사한 표현이죠. 사실은 저도 이제 그 영화를 보고 저는 김우빈 배우님 보고 히어로의 탄생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하는 일이 굉장히 책임감을 많이 가져야 된다는 생각도 되게 많이 들었고요. 더 내가 그 순간 그 현장에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 또 더 가려고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사실은 오늘 굉장히 멀리에서 오셨잖아요. 청주보호관찰소에서 오늘 근무하셔야 되는데 아침에 오셨습니다. 오늘 근무 어떻게 되신 거예요?
◇안병헌: 저는 이제 제가 야간 근무입니다.
◆박귀빈: 야간 근무하셔야 돼요. 여러분 오전에 여러분 우리 청취자분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 주시려고 이렇게 올라오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피곤하실 텐데 그래도 우리 청취자분들이 이제 우리 실무관님 덕분에 직업에 대해서 많이 이해도 하고 아셨을 거니까 좀 그렇게 알아두셨으면 좋겠고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한 말씀해 주세요. 범죄 예방을 위해서 여러분 이거 꼭 신경 써주세요. 이런 말도 좋고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처우에 대한 말씀하셔도 좋고요.
◇안병헌: 아까 오늘 좀 일찍 와가지고 주차장이 좀 차에 있어서요. 근데 범죄는 좀 관심이거든요. 습관이고 주차장에서 주차장에 이제 차에 앉아 있는데 내리신 분은 여성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목적지만 보세요. 이렇게 타는 엘리베이터만 주차장에서 굉장히 많은 범죄가 일어나니까 주변을 좀 많이 살피시고 또 범죄 예방에 대한 지식들을 조금 내가 관심을 좀 갖고요. 그걸 또 생활화하기 위해서 습관화하시고 또 지자체에서 마련한 범죄교육이라든지 범죄 예방 교육이라든지 또 마련한 어떤 솔루션이라든 이런 거를 많은 관심을 좀 가져주시면 범죄 예방에 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안병헌 무도 실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병헌: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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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09월 24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안병헌 무도실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우리나라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해서 24시간 감시하고 재범을 막기 위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들에 대한 이야기 이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로 공개돼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무도 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나오고 있죠 배우 김우빈 씨가 연기한 무도 실무관의 현실은 어떨지 현직 무도 실무관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병헌 무도실무관(이하 안병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귀빈: 반갑습니다. 직접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병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청주보호관찰소에서 무도 실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병헌입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박귀빈: 반갑습니다. 여러분 김우빈 님 나오셨습니다. 현직 무도 실무관이신 안병헌 무도 실무관님이시고 제가 뭐라고 호칭을 하면 좋을까요?
◇안병헌: 근데 이게 말이 무도라는 말이 들어가서 너무 어색하기도 하죠. 그래서 그냥 실무관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시면 됩니다.
◆박귀빈: 안병헌 실무관님과 오늘 함께하겠습니다.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굉장히 생소한데 일단 몇 년 정도 하셨습니까?
◇안병헌: 제가 2013년도 1기로 이제 시작을 해가지고요. 지금 이제 11년 차 된 것 같아요.
◆박귀빈: 11년 동안 무도 실무관 일을 하신 거예요. 지금은 그럼 굉장히 후배들도 많이 들어오고 그랬나요?
◇안병헌: 후배들이 많이 들어왔죠. 저희 전국에 지금 165명 정도 무도실무관들이 있고요.1기가 이제 많이 없어요. 한 10명도 안 될 겁니다.
◆박귀빈: 저는 좀 놀라운 게 사실은 전국에 165명이면 전국에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는 몇 명이에요?
◇안병헌: 전국에 한 4천 명 정도 돼요.
◆박귀빈: 범죄자는 4천 명인데 지금 무도 실무관은 165명 진짜 인력이 좀 많이 부족하긴 한데 그 이야기는 또 차차 하기로 하고요. 일단 영화 보셨어요?
◇안병헌: 영화 여러 번 봤습니다. 영화가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고 뭔가 이제 현직으로서 사기 진작을 시켜주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박귀빈: 보니까 어떻게 현실 속 무도 실무관을 잘 그렸던가요?
◇안병헌: 이제 무도 실무관이 김우빈 배우님 나오잖아요. 사실은 김우빈 배우님하고 저하고 동갑이에요. 그런데 영화에서 조끼를 입고 있잖아요. 아마 이제 예고편에도 있는데 조끼를 입고 있는데 그 조끼가 저도 현장에서 입는 조끼거든요. 방검복이라고 하는 근데 영화를 보니까 저게 같은 조끼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사실 똑같은 거거든요. 비주얼이 워낙 잘생기시기도 하고 그래서 현실과 좀 다르다 생각은 했죠.
◆박귀빈: 그 부분에서 이건 현실성이 없다.
◇안병헌: 하지만 제작진분들하고 김주환 감독님이 보호관찰관하고 무도 실무관을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왠지 현직들만 알 수 있는 어떤 은어들 같은 거 그런 것도 좀 입혀졌던 것 같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이제 김우빈님이 이제 무도 실무관 역할 하셨잖아요. 그때 대상자를 보는 그 분노감 저도 옛날에 분노감이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또 그리고 김성균 배우님이 하신 보호관찰관 거기는 이제 계장으로 나오거든요. 계장은 대부분 나이가 많으시니까 또 그걸 저지하는 노련미를 가미를 하니까 현실성이 엄청나게 있다. 굉장히 현실성 있다고 느꼈습니다.
◆박귀빈: 현장 은어라는 거는 뭐 어떤거죠?
◇안병헌: 직원들만 알 수 있는 거 이런 느낌들 그런 거를 디테일하게 표현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조끼가 조금 마음에 안 들긴 했는데 현실감이 떨어지는 그런데 김우빈 씨는 연기를 잘 해야 하신 연기자분이고 실제 우리 안병헌 실무관님은 실제 무도 실무관이시고 무도 몇 단 몇 단이 있으신 거예요.
◇안병헌: 무도는 이제 태권도 4단이 있는데요. 제가 무도 실무관으로 시작하고 나서 사실은 태권도로 상대를 제압하는 건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태권도가 약하다는 게 아니라 제압과정 중에 상대방도 다치면 안 되고 나도 다치면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이제 폭행이 돼버리기 때문에 그렇군요. 체포술이라던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제압을 해야지만 완벽하게 또 제압을 할 수 있고요. 요즘에 이제 흉기 난동이나 이런 게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칼 방어술 같은 것도 틈틈이 이제 계속 훈련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늘 훈련, 운동을 멈출 수가 없네요. 계속하셔야 되는 거네요. 원래 저는 태권도 사범님이셨다고들었는데
◇안병헌: 네 맞습니다. 무도실무관 들어오기 전에 태권도 사범으로 한 2년 정도 있었어요.
◆박귀빈: 그러니깐요. 제자들이 무도 실무관 하시는 거 알고 있나요?
◇안병헌: 관장님은 기억을 하시는데 제자들은 저를 기억을 못해요. 제가 이제 들어와서 품도 좀 커지고 이래가지고
◆박귀빈: 그렇습니다. 근데 이제 무도 실무관으로서 사실은 tv에도 출연을 하셨었고 오늘 또 라디오에 출연하시고 지금 알아보는 제자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 사부님 이러실 수도 있어요.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무도 실무관 직업이 생소한 거라 가지고 하는 일 간략하게 소개 좀 부탁드려요.
◇안병헌: 무도실무관은요. 이제 법무부 소속의 보호관찰소 그래서 범죄 예방팀에 근무하는 무도 실무관이고요. 무도 실무관은 전자발찌 강력 범죄자들한테 전자발찌를 부착하거든요. 그 대상자들이 이제 재범성이 많기 때문에 보호관찰관과 무도 실무관이 재범을 방지하면서 그들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게 일입니다.
◆박귀빈: 그런데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범죄자 한 4천 명 정도 된다면서요. 전자발찌 찬 사람들이. 근데 무도 실무관은 지금 165명이라면서요.
◇안병헌: 네. 무도실무관이 165명이고, 보호관찰관이 200 몇 명 정도 될 겁니다.
◆박귀빈: 1인당 관리해야 될 범죄자가 몇 명인거에요?
◇안병헌: 무도 실무관은 사실은 이제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관리하지 않고요. 이제 전체적으로 총괄로 같이 보고요. 그걸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의 담당 대상자 수가 좀 많죠. 10명~20명 정도 되니까요. 그렇게 하니까 보호관찰관의 인력이 사실은 더 많아야겠죠.
◆박귀빈: 보면 2인 1조로 나뉩니다. 영화에서도 김우빈 씨랑 김성균 씨가 무도 실무관과 보호관찰관 이렇게 해서 2인 1조로 다니는데 실제도 그렇게 다녀요?
◇안병헌: 네 실제로 그렇게 다니고요.
◆박귀빈: 그럼 역할이 어떻게 다른 거예요?
◇안병헌: 보호관찰관은 공무원이고요. 무도 실무관은 이제 공무직 근로자입니다. 보호관찰관은 이제 담당자니까 대상자를 이제 면담하거나 심리 치료를 한다든지 이런 걸 감행하고요. 근데 유사시 발생될 수 있는 폭력이라든지 폭언 이런 게 발생되면 이제 무도 실무관이 이제 무도로 제압하는 겁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굉장히 사실은 위험할 수 있거든요. 중범죄자를 직접 관리하고 접촉을 하기 때문에 관리하시는 그 공무원분들이 위험하니까 보호 관찰관을 보좌해서 항상 같이 다니시는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 발생 돌발 상황 발생했을 때 무도 실무관님이 책임을 지고 그 안에 제압하고 이제 이러시는 거예요. 굉장히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는 건데요. 태권도 사범님 하시다가 왜 무도 실무관을 해야 되겠다 생각하신 거예요? 또 어떻게 아시고 무도 실무관을 하신 거예요?
◇안병헌: 태권도 사범 할 때는 이제 아이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잖아요. 그래서 이제 아이들의 만나니까 어린애들을 좀 지키는 일들을 하고 싶었어요. 이제 뉴스에서 그런 범죄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 그럴때 처음에 원래 교도관 같은 거 아니면 경찰을 알아보고 있다가 이제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관리하는 일이 무도실무관 일이었거든요. 그거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박귀빈: 그러는군요. 그래서 지원을 하신 거군요. 채용 과정은 어려운가요?
◇안병헌: 채용 과정은 되게 간단해요. 이제 무도가 이제 4개 정도 되는데
◆박귀빈: 간단한 겁니까?
◇안병헌: 네 거기 이제 포함만 되면 됩니다.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3단 이상 정도 필요하고 출장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운전은 기본적으로 해야 되고요. 지금은 이제 좀 더 이렇게 면접이 더 까다로워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때 1기였고 얼마나 희생을 할 수 있느냐 등의 이런 여러 가지의 절차를 통해서 채용이 됐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지금 저희 YTN 라디오 유튜브로 보이는 라디오로도 우리 실무관님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청취자님이 터미네이터 같은 몸을 갖고 계시네요. 약한 사람도 지켜주고 아무도 못 건드리게 늘 운동을 하신다잖아요. 원래 태권도 사범님이시고 또 다른 청취자분은 저도 영화 봤어요. 엄청 위험한 일인 것 같던데 이 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짱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진짜 위험한 일인 것 같은데 혹시 일을 하시면서 10년 넘게 하셨으니까 진짜 이 순간은 그때 순간 너무 위험했다 이런 일도 있으셨어요.
◇안병헌: 진짜 여러 가지가 많았죠. 여러 가지 많지만 이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우리가 이제 전자발찌를 부착한 대상자가 술에 취하면 그거를 귀가 지도하는 것도 저희 몫이에요. 귀가하다가 재범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근데 이제 술 취한 대상자는 또 다루기가 쉽지 않고 그렇겠죠. 이제 보호관찰관과 또 저희 무도 실무가 이제 출동을 해서 귀가 지도하는 과정에 정당한 지도감독을 한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다가 지나가는 행인을 보고 소리치면서 달려든 적 있었어요. 그 순간 이제 빨리 달려가서 제지는 했는데 그게 하마터면 그냥 지나가다가 다칠 뻔한 일이 있으셨어요. 다행히 제지를 하는 바람에 다치지도 않고 이제 여쭤보고 놀라지도 않으셔가지고 다행히 보내드리고 이렇게 했는데 그 순간이 굉장히 아찔했어요. 저한테는
◆박귀빈: 그러니까 보호관찰관 분이 위험하실까 봐 이분을 보좌하면서 이제 업무를 하시는 건데 갑자기 일반 시민한테 달려드니까 그것까지 제지를 하셔야 되니까 깜짝 놀라셨겠어요 그렇게 술 취하고 이런 거는 보통 이제 직접 늘 대면하나요?
◇안병헌: 보호관찰관이 대상자를 매번 대면해야 됩니다. 매번 해야 되는 그리고 이제 그 사람의 심리 상태도 확인을 해야 되고요. 생활에 대한 것도 확인을 해야 됩니다. 그게 다 재범 요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확인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제 같이 2인 1조로
◆박귀빈: 항상 같이 다니시고
◇안병헌: 네 대부분은 같이 다닙니다.
◆박귀빈: 늘 대면을 해야 되고 그러니까 딱 갔는데 술 냄새 나고 그러면 그냥 술 취했다 바로 아시는거에요?
◇안병헌: 근데 또 술 취한 술을 먹지 마야 할 대상자들이 있거든요. 법원에서 이제 준수 사항이 부과되어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수시로 저희가 또 음주 측정을 합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일이 너무 많으신데요. 청취자분이 위험한 일 하시는데 처우 잘 해드려야 합니다. 이러시면서 월급 얼마예요?
◇안병헌: 월급 공개하나요?
◆박귀빈: 어떠세요? 공개 하실 수 있으면 하셔도 되고 아니면 공개 안 하고 내가 하는 일에 비해서 일단 많다 적다 이렇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안병헌: 제가 이제 여기 처음에 들어왔을 때 한 200 초반 받았고요. 지금은 200 후반 받습니다.
◆박귀빈: 아니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시는데 이제 교대 근무 위험수당 이런 거 따로 없어요?
◇안병헌: 제가 이제 근로자인데 호봉제가 아니에요. 호봉제 같으면 이제 아마 아무래도 그런 게 될 텐데 이게 처우에 대한 문제여서 이직률이 굉장히 많은 직업입니다.
◆박귀빈: 그러네요. 사실 되기도 힘든데 기본적으로 무도 3단 이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되는 거다 보니 그리고 일할 때 어쨌든 항상 위험 요소가 있는데 여러 가지로 아까 인력도 상당히 많이 부족한 것 같고 여러 가지 좀 개선할 부분이 많군요. 이거는 좀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범죄자를 관리하고 막 그렇게 애를 쓰심에도 불구하고 좀 재범률이 높은 편이잖아요. 원래 전자발찌 찬 사람들은 다시 재범 저지른 경우도 있으셨어요. 그 보호관찰관분이 관리하는 사람들 중에
◇안병헌: 있죠. 당연히 근데 많다고 할 수는 없고요. 우리가 재범률이 많다라고 하는 건 그만큼 전자장치 부착을 많이 한다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재범을 하는 경우가 발생돼요. 굉장히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마음이 아픈 부분이고 최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발생됐을 때 굉장히 그게 오래 가요 되게.
◆박귀빈: 그렇죠 내가 그렇게 애써서 관리하고 신경 써서 했는데 또 범죄를 저질러 너무 허탈할 것 같아요.
◇안병헌: 네. 전자발찌가 기간이 짧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20년도 될 수 있거든요. 근데 제가 시작할 때 부착했던 대상자가 거의 끝날 무렵에 재범을 하거나 이제 훼손을 해서 그래서 이제 교도소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그때의 기억이 썩 좋지 않습니다.
◆박귀빈: 그럴 때 느낌은 어떠세요? 감정은
◇안병헌: 일단 일에 대한 회의감이 좀 들어요. 열심히 했는데 그래서 가끔 의심도 되고 사람이 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근데 이제 무도 실무관으로서 너무 희망을 품고 일하는 건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항상 재범을 방지하는 사람의 입장의 눈은 항상 좀 의심을 해야 되고 끝날 때까지 이제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입장으로 이제 계속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박귀빈: 영화 리뷰를 보다 보니까 재범은 당일 근무자 책임 뭐 이런 말이 있다 그래요. 실제로 이런 말이 있어요.
◇안병헌: 책임에 대한 부분은 당연히 근무자가 그날 어떻게 했냐를 당연히 조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상자가 이제까지 어떻게 관리되어 있는지 여러 가지로 따져서 아마 책임을 묻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재범이 안 나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니까
◆박귀빈: 사실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성범죄자 혹은 전자발찌 찬 중범죄자가 발찌 끊고 어디 도망갔다 뭐 어디 갔다 이러면 그 뉴스를 접한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아니 이거 관리를 어떻게 한 거야 이런 생각 사실은 하긴 하거든요. 이거를 도망가게 하면 어떡해 저거 어떻게 끊게 만들었어 이런 생각이 들긴 해요. 사실은 그리고 그게 맞는 거기도 하나 사실은 이게 사람이 하는 일이기도 하고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여러분 인력이 보세요. 4천 명이래요. 중범죄자들이 전자발찌 한 사람들이 근데 100여 명의 한 200여 명의 보호 관찰관님과 무도 실무관님과 2인 1조로 매번 대면으로 이렇게 관리함에도 불구하고 그게 구멍이 생긴다는 건 사실은 이게 여러 가지가 개선이 돼야 되지 않나 이분들의 처우도 그렇고 처우 부분도 그렇고 그런 생각을 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여러분 문자도 좀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배우 김우빈 씨도 이 영화를 직접 본인이 하면서 영화에서 이 역할을 맡기 전에 김우빈 씨도 무도 실무관 이라는 직업이라는 걸 몰랐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인터뷰에서 근데 영화를 끝내고 나서 이분들을 지칭해서 일상 속 영웅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병헌: 너무나 감사한 표현이죠. 사실은 저도 이제 그 영화를 보고 저는 김우빈 배우님 보고 히어로의 탄생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하는 일이 굉장히 책임감을 많이 가져야 된다는 생각도 되게 많이 들었고요. 더 내가 그 순간 그 현장에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 또 더 가려고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사실은 오늘 굉장히 멀리에서 오셨잖아요. 청주보호관찰소에서 오늘 근무하셔야 되는데 아침에 오셨습니다. 오늘 근무 어떻게 되신 거예요?
◇안병헌: 저는 이제 제가 야간 근무입니다.
◆박귀빈: 야간 근무하셔야 돼요. 여러분 오전에 여러분 우리 청취자분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 주시려고 이렇게 올라오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피곤하실 텐데 그래도 우리 청취자분들이 이제 우리 실무관님 덕분에 직업에 대해서 많이 이해도 하고 아셨을 거니까 좀 그렇게 알아두셨으면 좋겠고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한 말씀해 주세요. 범죄 예방을 위해서 여러분 이거 꼭 신경 써주세요. 이런 말도 좋고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처우에 대한 말씀하셔도 좋고요.
◇안병헌: 아까 오늘 좀 일찍 와가지고 주차장이 좀 차에 있어서요. 근데 범죄는 좀 관심이거든요. 습관이고 주차장에서 주차장에 이제 차에 앉아 있는데 내리신 분은 여성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목적지만 보세요. 이렇게 타는 엘리베이터만 주차장에서 굉장히 많은 범죄가 일어나니까 주변을 좀 많이 살피시고 또 범죄 예방에 대한 지식들을 조금 내가 관심을 좀 갖고요. 그걸 또 생활화하기 위해서 습관화하시고 또 지자체에서 마련한 범죄교육이라든지 범죄 예방 교육이라든지 또 마련한 어떤 솔루션이라든 이런 거를 많은 관심을 좀 가져주시면 범죄 예방에 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안병헌 무도 실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병헌: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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