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배추 10포기 때문에"…지인 다툼 끝에 70대男 '사망'

"그깟 배추 10포기 때문에"…지인 다툼 끝에 70대男 '사망'

2024.09.24.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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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한 농장에서 '배추 절도 문제'로 다투다 60대 남성을 넘어뜨려 숨지게 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70대 여성 A씨를 폭행치사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로 당시 B씨는 자신의 배추 10여 포기를 A씨가 가져갔다고 생각해 A씨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A씨가 B씨를 밀어 뒤로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흙바닥으로 넘어지며 의식을 잃었고, 이후 A씨가 "사람이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이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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