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실종된 한국 청년, 5개월 만에 밝힌 '깜짝 근황'

파리에서 실종된 한국 청년, 5개월 만에 밝힌 '깜짝 근황'

2024.09.24.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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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실종된 한국 청년, 5개월 만에 밝힌 '깜짝 근황'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한국인 김 씨(오른쪽 두 번째)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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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 신고된 한국인 남성이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가족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대해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남성 31살 김모 씨는 지난 9월 19일 자신의 SNS에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곳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느라 글이 늦었다"며 "프랑스 외인부대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히 도전해 보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 많이 소란스러웠다"며 "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지난 4월 17일 인도에서 프랑스 파리로 넘어왔고, 4월 19일 에펠탑 사진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4월 김모 씨 실종 당시 주프랑스한국대사관 SNS에 올라온 / SNS 캡처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김 씨가 4월 18일 오후 파리 1구에서 지인을 만난 뒤 다음날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대사관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 실종자의 사진과 신상 정보를 올리며 소재 파악에 나섰고, 이를 통해 김 씨의 실종 사실이 국내에도 알려졌다.

이후 연락 두절 보름째인 지난 5월 4일 한 제보자를 통해 김 씨의 소재가 파악됐고 그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프랑스 외인부대는 외국인이 입대하는 프랑스 육군 정규 부대로, 일정 신체 조건을 가진 만 17세~만 39세 6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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