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전달' 최재영 수심위 시작...오늘 밤 결론 나올 듯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법적 처분 여부를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늘(24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최 목사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지, 기소 혹은 불기소 처분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수심위에서는 검찰과 최 목사 측이 차례대로 각각 입장을 밝혔고, 수심위원 15명이 양측에 여러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목사 측 류재율 변호사는 저녁 8시쯤 설명을 마치고 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위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저녁 7시 10분쯤 결과를 발표했던 김 여사 수심위보다 논의가 길어진 만큼, 수심위 내부에서도 논의가 치열하게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최 목사 측은 김 여사에게 전달한 명품 가방 등이 청탁 목적이었다며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 수사팀은 직무 관련성이 없어 위법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이번 수심위에서 최 목사가 건넨 선물들에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면,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처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 목사 수심위 결론을 지켜본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 여사 사건을 처분할 전망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