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30만 원, 한강뷰 객실 300만 원"…불꽃축제 바가지 기승

"명당 30만 원, 한강뷰 객실 300만 원"…불꽃축제 바가지 기승

2024.09.30.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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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30만 원, 한강뷰 객실 300만 원"…불꽃축제 바가지 기승
연합뉴스 /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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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명당'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며 30만 원에 장소를 빌리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사이트에는 오전 일찍 현장에 나가 불꽃축제 명당자리를 맡아주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아침 일찍 가서 한강 불꽃축제 자리를 맡아주겠다. 자세한 위치나 가격은 문의 부탁한다"며 "다른 업체는 최소 15(만 원) 이상 부른다"고 적었다.

여의도 인근 한 호텔의 한강 전망 객실 숙박 요금이 세금을 포함해 300만 원을 웃도는 등 시내 호텔 숙박료가 2배 넘게 뛰었다.

또 한강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은 2인 기준 평소 한 끼 가격이 5~6만 원 대에서 50~60만 원으로 약 10배 가까이 올랐다.

한편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 5일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포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일본팀과 미국팀의 불꽃쇼에 이어 오후 8시쯤 원효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한국 팀이 행사 피날레를 장식한다.

50만 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소방 인력 3백여 명과 구급차 배치 등 종합 대응 계획을 마련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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