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테라스에서 대변을?" 중국계 추정 손님 '대낮 만행'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계로 추정되는 남성이 경기 수원시 한 카페 옥상 테라스에서 대변을 누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스에서 보던 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색 모자를 쓰고,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 B씨가 쭈그려 앉아 바지를 벗은 모습이 포착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사용하는 일행 3명이 그의 카페를 방문했다. 일행 중 두 명은 부부로 추정됐고, 대변 테러를 한 손님은 남성으로, 긴 머리에 화려한 네일아트를 자랑했다고 한다.

5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A씨는 "남자가 영어로 주문했다. 중국 본토는 아니고 홍콩 쪽 사람들 같다"며 "16시 20분쯤 B씨가 오더니 화장실이 어딘지 묻길래 뒷문으로 나가서 왼쪽에 화장실이 있다고 안내해 드렸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화장실에 먼저 들어가 있는 손님 때문에 B씨가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B씨는 자리로 돌아왔고, 일행은 10여 분 후 매장을 떠났다.

그러나 A씨는 화장실을 갔다가 테라스 바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A씨는 "화장실을 청소하고 세탁한 수건을 널기 위해 테라스에서 빨래 건조대를 가지고 오는데 바닥에 지름이 약 30㎝ 이상 되는 대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말 한 바가지였다. 가게 운영 5년 차인데 테라스에 똥 싸고 간 사람은 처음이다. 남은 올해 얼마나 대박 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대박이다", "이런 엽기적인 일도 있구나", "안 닦고 다시 옷을 입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